5월 선적분 톤당 67만원가량
수요 상승 및 원가부담 확대 영향
포스코에 이어 현대제철도 열연강판 가격 인상 대열에 본격 합류했다.
철강재 수요 상승을 바탕으로 철광석 등 원자재 부담 확대 및 중국산 수입재 가격 인상 등의 영향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오는 5월 선적하는 열연강판 수출 가격을 톤당 600달러(CFR기준, 한화 67만원)로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중국 춘제 이후 고객사들의 구매 재개 등 글로벌 수요가 증가해 철강사들은 3, 4월 선적분에 대한 열연강판 가격을 크게 인상했다. 또한 브라질 발레사의 광미댐 붕괴 사고로 촉발된 철광석 등 원료가격 급등으로 인한 원가 상승 압박으로 부득이하게 제품 가격을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 철강사의 경우 4월 선적분에 대해 전달 대비 톤당 50달러가량 오른 590달러까지 오퍼 가격을 올렸다. 아울러 5월 선적분에 대해서도 오퍼 가격 인상을 적극 검토 중이다. 앞서 포스코의 경우 3월 국내 유통향 열연가격을 톤당 3만원가량 인상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 양회 이후 예상되는 경기부양책 실시 및 인도 총선 이후 내수 부양책 등 아시아 시장의 수요 상승에 따라 상반기 전반적인 철강제품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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