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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프리미엄 중형 SUV의 진수 인피니티 QX50

  • 송고 2019.03.08 10:44 | 수정 2019.03.08 10:44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편안한 고속 주행·고품격 인테리어·거실 같은 2열 '엄지 척'

트림별 격차 커 아쉬움···쓸 만한 편의·안전사양 최고 트림에만

인피니티 QX50 ⓒ한국닛산

인피니티 QX50 ⓒ한국닛산

SUV 전성시대다. 소음이 시끄럽고 승차감이 안 좋다는 SUV 고유의 굴레는 옛말이 된지 오래다. 강력한 성능, 품격 있는 실내, 세단 못지 않은 승차감으로 최근 상향 평준화돼 소비자들을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한다.

최근 2세대로 돌아온 인피니티의 중형 SUV QX50도 그런 모델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묵직한 주행감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인피니티 QX50 ⓒEBN

인피니티 QX50 ⓒEBN

QX50의 첫 인상은 강인하면서 품격이 느껴진다. 다부진 체격과 볼륨감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면에는 인피니티의 상징적 디자인 요소 더블 아치 그릴이 커다린 엠블럼과 함께 개성을 나타낸다.

인피니티 QX50 ⓒEBN

인피니티 QX50 ⓒEBN

보닛은 곡선을 크게 그리는 볼륨감으로 풍성한 느낌을 준다. 이는 측면의 캐릭터 라인으로 이어져 중후하면서도 역동성을 드러낸다. 특히 인피니티의 상징적인 초승달 모양의 C필러는 시각적 길이를 연장시키며 정차 시에도 달리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인피니티 QX50 ⓒEBN

인피니티 QX50 ⓒEBN

QX50의 백미는 실내다. 고급 소재와 세심한 마감, 넓은 공간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대시보드, 도어 패널, 센터 콘솔 등 곳곳에 울트라 스웨이드 적용해 우아함이 느껴진다. 고급 세단에 적용되는 세미 아닐린 가죽도 사용됐다.

나무 소재는 천연 단풍나무인데 이를 가공하는 특수 공법으로 자연스러운 나무 질감을 살렸다. 시각적 고급스러움 외에도 만졌을 때 감촉이 퍽 만족스럽다.

인피니티 QX50 ⓒEBN

인피니티 QX50 ⓒEBN

2열은 거실처럼 굉장히 넓다. 시트에 앉아도 레그룸이 넉넉히 남는다. 전 트림에서 시트를 앞뒤로 밀 수 있는 슬라이딩과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도 갖췄다. 장시간 탑승으로 인한 피로감을 줄여준다.

인피니티 QX50 ⓒ한국닛산

인피니티 QX50 ⓒ한국닛산

시승 코스는 서울과 경기 청평을 오가는 왕복 143km 코스였다. 인피니티 QX50은 원래 잘 달리는 차다. 그래서 주행감에 대해선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막상 타보니 기대를 뛰어넘었다.

특히 고속 주행 시 매우 안정적이었다. 전륜 기반의 사륜으로 차체를 단단히 밀고 나갔다.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 진동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가속할 때 RPM을 빠르게 높일 경우 터보 지연 현상이 있지만 한번 탄력을 받으면 흔들림 없이 뻗어나간다.

인피니티 QX50 ⓒEBN

인피니티 QX50 ⓒEBN

엔진은 가변 압축비 2.0리터 VC-터보를 품었다. 인피니티가 20년을 공들여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한 엔진이라고 한다. 피스톤이 움직이는 범위를 움직여 압축비를 조절해 고성능과 고효율에 최적화되는 방식이다. 무단변속기 CVT와 맞물려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8.7kg.m 성능을 뿜어낸다. 연비는 9.8~10.3km/L 수준이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도 두루 갖췄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충돌예측 경고시스템, 어라운드뷰 모니터, 후측방 충돌방지, 거리제어 어시스트 등이 탑재됐다.

인피니티 QX50 ⓒEBN

인피니티 QX50 ⓒEBN

다만 이 모든 사양을 사용하려면 최상위 트림만 선택해야 한다. 트림별 격차가 크다. 특히 최근 경쟁모델에서도 보편화되고 있는 사각지대 경고, 후측방 충돌 방지, 전방 충돌 경고 등 안전사양이 최상위 트림에만 적용된 것은 아쉽다.

시트의 경우도 전 트림 2열 시트에서 열선 기능이 없다. 센터페시아에 2개의 멀티스크린의 해상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비교해 더욱 부각돼 보였다.

인피니티 QX50은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이센셜, 센서리 AWD, 오토그래프 AWD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분을 적용해 각각 5190만원, 5830만원, 63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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