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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육아부터 복지까지…워라밸 '확대'

  • 송고 2019.03.08 16:06 | 수정 2019.03.08 16:0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종근당, 키즈벨 어린이집 개원

바이오기업들도 문화 정착에 앞장

이색 복지 혜택이 핵심인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기업의 막강 경쟁력으로 부상, 제약·바이오업계도 이에 공을 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임직원 사기 증진을 위한 육아복지 향상 및 직장 가치실현 모두를 꾀하는 기업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최근 직원 육아 복지 향상과 직장 가치 실현 일환으로 사내 보육시설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종근당 천안공장 '키즈벨 어린이집'은 만1~7세 자녀를 둔 종근당 직원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키즈벨 어린이집은 2960㎡(897평) 대지에 600㎡(182평) 규모의 단층 건물로, 자연친화적인 구조에서 아이들이 실내외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영유아 49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9명의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담당한다.

천안공장 정문 앞에 위치해 학부모들이 출퇴근 시간과 휴식 시간에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운영은 영유아 전문 보육기관인 한솔어린이보육재단에서 맡는다.

어린이집은 실내의 천장을 높이고 한쪽 벽면을 유리로 만들어 자연채광을 최대화 했다. 특히 건물 가운데에 위치한 마당에 실외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이 모든 공간에서 놀이터로 접근할 수 있고, 교사들이 어느 곳에서나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바탕은 직원"이라며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확대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회사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도 사내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이미 지난해 3월 경기 용인시 목암타운에 사내 보육시설 'GC 차일드케어 센터(Childcare Center)'를 연 바 있다.

이 센터는 면적 2943㎡(890평)에 지상 2층의 독채 건물이다. 정원은 79명으로 제약 업계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교사 1명당 담당 영유아 비율을 낮추기 위해 총 11명의 교사를 둔다.

센터 내에는 단체 활동을 위한 강당과 특별활동실, 식당, 학부모 대기공간 등을 갖췄고, 교사들을 위해 사무공간 외 휴게공간도 마련됐다. 건물밖에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잔디밭과 놀이터가 조성됐다.

대웅제약도 워라밸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워킹맘을 위해 2011년부터 사내 어린이집 리틀베어를 운영하고 있다. 사내 어린이집은 제약업계 최초다.

어린이집에서는 매달 하루나 이틀 부모가 직접 보육교사가 돼 집에서처럼 아이들과 함께 종일 지내는 '다소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자녀 어린이집 생활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고 육아 노하우도 체득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바이오업계 역시 직원들의 '워라밸'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기업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5R' 등 워라밸을 실천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5R(Redesign, Reward, Refresh, Relationship, Recognition) 실천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시키고 교육 및 보상·휴가·소통·포상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실시하며 인사 제도를 지속 혁신 중이다.

또 한국팜비오의 경우 여러 복지제도를 통해 인재들이 제약 없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팜비오는 충주시가 선정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 근로환경 및 근로자 복지가 우수한 기업으로서 인구증가, 고용증대, 노사협력, 근로자복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직원 행복과 소통을 새로운 경영철학으로 내건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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