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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나이 무색, 호통치는 모습에 '망연자실'

  • 송고 2019.03.11 19:14 | 수정 2019.03.11 19:15
  • 이준희 기자 (ljh1212@ebn.co.kr)

ⓒ YTN

ⓒ YTN

전두환 전 대통령의 광주 첫 입성 발언은 "왜 이래"였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피고인인 전 전 대통령은 11일 재판을 앞두고 광주지방법원에 도착했다.

"발포 명령 부인합니까"라는 질문에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거 왜 이래"라며 뿌리치고 당당히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해당 영상은 급속도로 퍼지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자아냈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바랐던 광주시민들은 무죄를 주장하는 전씨 측의 법정 태도에 분노했다.

일부 방청객들은 "전두환 살인마"라며 고함을 쳤고, 법원 밖에서는 "전두환을 구속하라"고 외쳤다.

시민들은 분노에 차 전씨가 타고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 앞에서 분노를 표하기도 했고,
차를 막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 차는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현장에는 눈물을 흘리는 유가족들이 있었다. 진심 어린 사과를 바랐던 이들은 억장이 무너진다고 호소했다.

앞서 유시민 작가 역시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일침을 한 바 있다.

유시민 작가는 “헬기 사격 사실이 밝혀진 것도 근자의 일이지만 계엄군들이 집단적으로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피해자의 증언이 나오고 있지 않냐”라며 “전두환 씨가 아무리 나이가 들었어도 적어도 사람이라면 자기가 직접 시킨 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쨌든 자기가 집권하려고 일어난 일이 아니냐”라고 말했다.

박형준 교수도 “87년 체제(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되면서 형성된 민주적 정치 체제)라고 이야기하지 않냐. 사실 80년에 될 수 있었다. 80년 체제를 만들기 위해 79년 이후 80년까지 민주화 운동을 한 거다. 어떤 명분으로도 또 한 번의 군사쿠데타를 통해서 집권을 기획했다는 거 자체가 역사적으로 상당히 용납 받기 어렵다”라며 유 작가의 말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유시민 작가는 “전두환 씨가 이 모든 사태의 주범이었다는 것은 불변의 사실이다. 1980년 당시 중앙정보부장, 보안사령관,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장을 겸하며서 실제로 좌지우지하고 최규하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자기가 대통령 되고. 대통령을 두 번했지 않냐. 이런 거에 대해서 인간적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사과를 해야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중 한 명인 故조비오 신부님을 모욕하고 그래서 검찰 소환도 불응하고 재판장에 또 안 나올 거다. 자기가 무슨 법위에 있는 건가. 아 이건 진짜 인간적으로 나쁘다”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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