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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제10차 남북협력 자문위원회 개최

  • 송고 2019.03.12 18:43 | 수정 2019.03.12 18:4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1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제10차 남북협력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 분석과 향후 한반도 정세 전망 등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북·미가 이번 회담에서 합의를 도출하진 못했으나 비핵화를 둘러싼 서로의 입장을 명확히 확인했다는 점은 수확"이라며 "당분간 북·미는 각자 내부상황 대응에 집중하면서 대화 국면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형수 한양대 교수는 "남북경협 선도기관인 수출입은행은 긴 호흡을 갖고 향후 대북제재 해소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며 "북한 개발협력 과정에서 필수적일 북한의 국제사회 편입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012년 이후 남북관련 주요 현안을 토의하고 환경변화에 대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남북협력 자문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대북제재 해소 이후 남북경협사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춰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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