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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직원 첫 기소…필로폰·엑스터시에 해피벌룬까지

  • 송고 2019.03.12 20:37 | 수정 2019.03.12 20:37
  • 관리자 (rhea5sun@ebn.co.kr)

외국서 각종 마약류 밀수하려다 적발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 직원으로 일하면서 마약에 손을 댄 혐의를 받는 조모(28)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폭행 사건에서 시작해 성범죄와 경찰관 유착 의혹으로 번진 버닝썬 사건 관련자 가운데 첫 기소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태권 부장검사)는 12일 마약류관리법상 마약·향정·대마, 화학물질관리법상 환각물질흡입 혐의로 조씨를 구속기소했다.

이에 따르면 조씨는 버닝썬 MD로 일하면서 대마를 흡입하고 필로폰과 엑스터시·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엑스터시와 환각물질의 일종인 아산화질소를 흡입 목적으로 소지하기도 했다.

아산화질소는 식품첨가물 등 여러 용도로 쓰이지만, 유흥업계에서는 '해피벌룬' 또는 '마약풍선'으로 불리는 환각제의 원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조씨는 엑스터시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외국에서 몰래 들여오려다가 적발됐다. 밀반입 정황을 포착한 수사당국은 중간단계에서 마약류를 모두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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