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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이닉스, 반도체 불황 우려에 "실탄 충분, 정면 돌파"

  • 송고 2019.03.13 15:26 | 수정 2019.03.13 15:26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슈퍼호황 시기, 현금성자산 '장전'

SK하이닉스 8조, 삼성 100조 이상

메모리 하락세 R&D/M&A 등으로 돌파 의지

지난해 12월 19일 SK하이닉스가 이천 본사에서 개최된 M16 기공식에서 최태원 회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지난해 12월 19일 SK하이닉스가 이천 본사에서 개최된 M16 기공식에서 최태원 회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역대급 반도체 불황을 겪고 있다.

다만 양사는 R&D와 M&A 등을 통해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까지 이어진 ‘반도체 슈퍼호황’으로 이른바 ‘실탄’을 충분히 확보했다. 넉넉한 현금 보유량으로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및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풍부한 현금성자산을 기반으로 선제적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에 매진하고 있다. 다만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디램과 낸드 신규 증설 투자는 올 하반기 이후 본격 실행에 옮기며 우선 공정전환 투자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현금보유액은 지난해 말 기준 총 104조2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나 늘며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18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까지 인공지능(AI), 5G, 반도체를 위주로 한 전장(電裝)사업, 바이오 등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해 R&D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비 메모리 반도체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를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삼성전자는 공식 부인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M&A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NXP 인수 루머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하였으나 삼성전자의 풍부한 현금 보유 규모와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 의지를 감안 시 NXP가 아니더라도 대규모 M&A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다. SK하이닉스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8조3690억원에 달한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4조원 대에 불과했던 수준에서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최근 120조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경기도 용인을 선정했다. 또 기존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사업장에도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천 M16 구축과 연구개발동 건설 등에는 약 10년간 20조원 규모를 투자한다. 청주에는 지난해부터 가동중인 M15의 생산능력확대를 포함해 약 10년간 3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

SK하이닉스는 이천과 청주 공장에 대한 투자를 먼저 단행하고 신규 팹 투자는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시황 변화에 따라 투자 규모를 유동적으로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세계 팹 장비 시장 수요가 올 하반기부터 회복되며 내년 전 세계 반도체 생산 장비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팹 장비 투자액은 메모리 분야의 침체로 인해 전년 대비 14% 감소한 5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내년에는 27% 상승한 670억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년 동안 메모리 분야는 전체 장비 투자액의 약 55%를 점유해왔다. 올해는 45%로 하락한 뒤 내년 55%대의 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하반기에는 D램과 낸드(3D 낸드)의 수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메모리 분야의 장비 투자액이 1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메모리 분야의 장비 투자액은 2018년 하반기에 비해 36%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35% 반등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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