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양사 모두에 도움 안 돼…2020년 미 동부 등 신규노선 적극 모색
우오현(사진) SM그룹 회장은 최근 불거진 현대상선과의 통합설과 관련해 "통합 또는 합병계획은 없다"라고 못 박았다.
우 회장은 지난 13일 임직원들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최근 불거진 합병설은 SM상선 임직원뿐만 아니라 새롭게 대표이사를 맞이한 현대상선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부언론에서는 정부가 현대상선과 SM상선 통합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SM상선은 통합설을 불식하고 신규 노선 개설 등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 회장은 "오는 2020년에는 미 동부 노선을 시작으로 중동 및 유럽 노선 신규 개설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M상선은 지난 2018년 하반기 미주 노선 실적 개선에 따른 상승세를 올해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단독으로 서비스하는 국적 원양선사로서 지난해 하반기 흑자 전환이라는 괄목한 성과를 낸 데 이어 올해는 연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우 회장은 "올해는 SM상선이 대한민국 정기 원양선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신임 박기훈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 등의 과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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