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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초격차'…폴더블·롤러블 시대 두각

폴더블·롤러블·벤더블 특허 출원 잇따라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대' 선도 여부 '관심사'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등록 : 2019-03-14 15:33

▲ 최근 삼성전자가 출원한 '롤러블' 디바이스(좌)와 '폴더블' 디바이스 특허 ⓒ특허청

삼성전자가 최근 특허청에 폴더블 기술과 롤러블 기술의 자세한 내용이 담긴 특허를 출원했다. 올해 일류 IT 기업을 넘어 미래 50년을 위한 초일류·초격차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내비친 상황에서 폴더블에 이어 롤러블 스마트폰 출시로 이른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2일 국내에 '폴더블 디바이스 및 그 제어방법'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기술 특허는 2016년 8월 국내에 출원한 동명의 특허를 분할출원한 것이다. 분할출원은 원출원한 특허에 포함된 둘 이상의 기술 중 특정 기술을 떼내 별도의 권리를 청구하는 행위다.

삼성전자가 2016년 당시 원출원한 특허에는 단순한 폴더블폰 제어 원리가 담겼다. 최근 분할출원된 특허에는 화면을 '접힌 상태-펼치는 상태-펼쳐진 상태' 등 총 3단계로 구성된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화면 위아래가 반으로 접히는 '수직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의 구체적인 형태도 눈에 띈다.
수직폴딩 방식은 현재 공개된 좌우 인폴딩 방식의 '갤럭시 폴드'와 달리 화면의 상하가 반으로 접히게 된다. 해당 기술은 디스플레이를 2배로 키운 '갤럭시 폴드'와 달리 기존 스마트폰의 크기를 반으로 접게돼 휴대성을 강조한 스마트폰에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2월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소개하는 모습

특히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작동원리와 바형태의 '디바이스(디스플레이가 말려있는 상태로 탑재된 영역)'가 설명된 부분이 눈길을 끈다. 해당 특허에 따르면 디바이스의 화면부를 잡아 당김에 따라 디스플레이는 펼쳐질 수 있다. 삼성전자측은 디바이스에 마련된 소정 버튼을 누르면 화면부가 말린 상태로부터 펼쳐진 상태로 변경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생체 정보 인식부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지문 인식 센서, 홍채 인식 카메라 등이 배치될 수 있는 위치와 작동에 대한 설명도 담겼다.

이달 초에는 삼성전자의 '벤더블' 스마트폰 특허도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bendable)' 스마트폰 기술특허를 지난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신청한 바 있다. 벤더블 스마트폰이 구현되면 디스플레이를 구부려 손목시계나 팔찌처럼 손목에 감아 찰 수 있게된다.

김학상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개발 담당 전무는 자사 뉴스룸 기고를 통해 "스마트폰 폼팩터의 대대적인 변화가 수년 내 진행될 것"이라며 "롤러블 또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형태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기기도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