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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북위례인데…구역별로 청약 양극화?

  • 송고 2019.03.18 12:35 | 수정 2019.03.18 14:4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3~4월 힐스테이트 북위례 등 2400여 가구 분양

송파권·하남권 등 행정구역별 분양가 등 상이…꼼꼼히 따져야

북위례 송파권·하남권 분양단지 현황. ⓒ부동산인포

북위례 송파권·하남권 분양단지 현황. ⓒ부동산인포

'준 강남'으로 불리는 북위례 분양시장에 또 한 번 큰 장이 선다. 올 초 북위례 분양의 포문을 연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가 평균 130.3대 1 경쟁률로 지역 인기를 입증한 가운데 3~4월에 풀릴 물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행정구역별로 분양가, 청약조건 등이 상이할 전망이라 청약에 나서는 이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하남권보다 송파권 분양가가 높을 가능성이 커 같은 북위례임에도 불구하고 청약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18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북위례에서 올해 7곳, 총 473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행정구역상 송파구에서 3곳(1883가구), 하남권에서는 4곳(2850가구)이 공급된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400여 가구가 3~4월에 풀린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1078가구)', 우미건설의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875가구)', 계룡건설의 '북위례 계룡리슈빌(494가구)' 등이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4월 초엔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 전용면적 92~102㎡ 총 1078가구로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올 초 흥행에 성공한 위례포레자이 못지 않게 관심이 뜨거운 곳이다.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와 북위례 계룡리슈빌 분양은 4월 예정이다. 하남권인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A3-4b블록에 전용면적 102~144㎡ 총 875가구, 송파권인 북위례 계룡리슈빌은 A1-6블록에 전용면적 105~125㎡ 총 494가구가 공급된다.

◆다같은 북위례? 송파냐 하남이냐 구분해야…청약조건·분양가 등 달라

북위례는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권'과 '경기 하남권' 두 지역에 걸쳐 있어서 지역우선물량이나 예치금액 등에 차이가 있다. 특히 서울과 경기의 택지비 차이로 인해 분양가도 격차가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송파권은 하남권보다 택지비가 평당(3.3㎡) 300만~500만원 비싸다. 송파권 분양가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여기에 이달부터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까지 올라 송파권에서 나올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000만원대 중반까지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 북위례에서 공급 예정인 단지들이 모두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물량이어서 송파권 아파트는 대부분 분양가 9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9억원 이상 단지들은 중도금 대출이 어렵기 때문에 현금으로 목돈을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여기에 송파구는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외 투기지역으로도 지정돼 있어서 기존주택에 대출이 있으면 대출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기존주택을 2년 이내에 처분한다고 약정할 경우에만 대출이 가능하다.

청약시장이 '똘똘한 한 채'를 찾는 무주택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서울 안에서도 분양가 9억원을 넘기면 1순위 청약 미달이 나오는 상황이라 송파권 북위례 청약 흥행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 초 1순위 청약 미달 사태가 발생해 화제가 됐던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의 경우 9억원을 초과한 분양가가 흥행 실패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해당 단지는 미계약 물량 해소를 위해 결국 계약금 비중을 낮추고 중도금 대출 보증을 해주는 것으로 조건을 변경했다.

반면 하남권은 송파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 메리트가 높다. 지난 1월 위례포레자이가 3.3㎡당 평균 1820만원에 분양된 가운데 힐스테이트 북위례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북위례 시행사인 한양 관계자는 "기본형 건축비 인상 요인이 있다고는 하나 이 부분은 이미 반영된 것이 대부분"이라며 "분양가는 위례포레자이와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례포레자이의 경우 전용 101㎡ A타입 기준층(6~10층) 분양가가 6억9900만원, 발코니 확장비(1658만원)를 더해도 7억1558만원 수준이다. 남위례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송파위례' 전용 101㎡가 지난해 9월 13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 때문에 하남권 아파트에 당첨되면 수억원의 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현재 위례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값이 평당 평균 3000만원이 넘기 때문에 여전히 로또 분양"이라며 "다만 행정구역에 따라 대출, 전매제한 등이 다르기 때문에 시세 차익을 노릴지 생활편의성을 우선에 둘 지 잘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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