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5.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81.0 1.0
EUR€ 1470.5 1.5
JPY¥ 893.5 1.0
CNY¥ 190.5 0.1
BTC 95,477,000 3,222,000(3.49%)
ETH 4,555,000 65,000(1.45%)
XRP 735.3 4.7(0.64%)
BCH 709,300 4,200(-0.59%)
EOS 1,156 66(6.0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게임업계, 포괄임금제 폐지 '대세' 굳히기

  • 송고 2019.03.18 13:39 | 수정 2019.03.18 14:0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넥슨 이어 넷마블도 폐지 확정…업계 전반 확산 전망

엔씨 "임금제 관련 다각도로 검토 중"

게임업계에서 '공짜 야근'으로 불렸던 포괄임금제가 급격히 사라지는 추세다. 넥슨에 이어 넷마블도 포괄임금제 폐지를 확정, 타 업체들도 조만간 이 흐름에 동참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에 이어, 넷마블이 최근 포괄임금제 폐지를 결정했다.

국내 게임 빅3인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중 두 회사가 포괄임금제를 없애면서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포괄임금제는 근무시간을 정확히 집계하기 어려운 경우, 시간외근로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미리 포함·지급하는 형태의 임금제도다. 흔히 게임업계에서 '공짜 야근'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꼽혔던 이 제도는 게임계 근로자 대우 개선의 화두로 오랜기간 거론됐다.

넷마블 측은 "사내공지를 올려 올 3분기 내 포괄임금제 전격 폐지 결정을 알렸다"며 "일하는 문화개선을 위해 지난 2017년 2월 불필요한 야근·주말근무 금지 공표, 지난해 3월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 등의 지속적 노력을 해왔으며 그동안 개선 성과로 포괄임금제 폐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도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사내노사협의회인 열린협의회와 발전적으로 협의해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관련 혼란을 최소화하고 시스템 개선을 위한 TFT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앞으로도 근무환경 및 일하는 문화를 지속 개선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인재를 적극 영입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해 펄어비스, 웹젠, EA코리아, 위메이드 등이 포괄임금제 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여기에 넷마블, 넥슨 등 대형 상위 업체들이 잇따라 포괄임금제 폐지를 알리면서 이 같은 추세는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난해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시행되면서 게임업계 전반에 포괄임금제 폐지에 대한 논의는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은 오는 8월부터 포괄임금제를 없앤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스타팅포인트는 최근 포괄임금제 폐지 등을 담은 복지·근로환경 관련 단체협약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 96.9%, 찬성률 98.8%로 최종 집계됐다고 전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도 해당 제도 폐지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확정된 사안은 없으나 임금제 관련해서는 현재 다각도로 검토중이다"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측 역시 "아직 임금제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노사와 함께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 업계에서는 보통 게임 출시를 앞두고 야근과 밤샘을 반복하는 기간 등의 관행을 없애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전반적인 노동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데 긍정적인 변화로 인식이 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20:47

95,477,000

▲ 3,222,000 (3.49%)

빗썸

04.19 20:47

95,344,000

▲ 3,172,000 (3.44%)

코빗

04.19 20:47

95,252,000

▲ 3,030,000 (3.2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