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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우리이티아이, 천연물 소재 바이오 사업 출사표

  • 송고 2019.03.18 13:48 | 수정 2019.03.18 13:49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안산 등 전자부품 공장 일부 식물공장으로 변경

'원스톱 시스템'으로 원가·오염도·시간 ↓

우리이티아이가 1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사업 발표를 진행했다.[사진제공=우리이티아이]

우리이티아이가 1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사업 발표를 진행했다.[사진제공=우리이티아이]


종합 전자부품 기업 우리이티아이가 '우리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식물공장 기반 바이오 사업에 나선다.

우리이티아이는 1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밀폐형 식물공장을 통한 약용작물 재배 및 핵심성분 추출과 가공 천연물 소재 사업에 진출해 화장품, 천연 의약품 등 바이오 소재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한다고 밝혔다.

차기현 우리이티아이 대표는 인삿말을 통해 "천연물소재 사업을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선택해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며 "식물공장 사업, 스마트팜 등을 극대화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물공장에서는 금잔화(루테인) 등 약용작물을 생산해 우선 건강기능식품과 천연화장품 등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사업화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의약품 원료와 함께 의약품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이티아이는 신사업을 소개하면서 IT부품 대신 바이오 산업에 초점을 옮긴 이유에 대해 IT부품은 중국의 물량공세로 경쟁이 매우 치열해 내부적으로 사업 확장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된 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이티아이는 그동안 인쇄회로기판(PCB), 도광판(LGP) 등 전자부품 사업에 주력해왔다. 우리이티아이 매출액은 지난해 우리이앤엘과 뉴옵틱스 등 계열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1조 2818억원에 달했지만 최근 전자부품 분야에서는 106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우리이티아이는 다시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해 바이오 사업으로의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우선은 진입장벽이 높은 의약품대신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분야로 발을 들인다. 현재 정관장 등 대형기업 3곳을 포함해 중소기업 상당수와 사업 접촉 중이다.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도 계획 중에 있다.

우리이티아이가 식물공장에서 5주에 걸쳐 재배한 금잔화.

우리이티아이가 식물공장에서 5주에 걸쳐 재배한 금잔화.

해당 업계에 후발주자로 진출하는 것이지만 '원스톱 시스템'을 경쟁력으로 앞세워 기존대비 95% 수준의 가격 경쟁력, 오염도 최소화, 시간 절약 등 장점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원스톱 시스템은 재배부터 원료 추출, 완제품까지의 생산라인 가동을 총망라한다.

이를 위해 그동안 전자부품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물공장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우리이앤엘을 통해 약용작물 생장을 좌우하는 발광다이오드(LED) 광원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우리에이텍으로부터 공장자동화설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우리이티아이는 안산을 시작으로 충남 대전과 경기도 양주 등 국내 거점을 활용해 식물공장을 확대한다. 중국과 베트남, 멕시코 등 해외에서 운영 중인 공장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차기현 대표는 "바이오 산업 수익은 큰 어려움이 없는 이상 3년 후 500억 정도를 기대한다"며 "오는 3월말 식약청 인증을 앞두고 있어 4월부터는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만, 일본이나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는 식물공장 사업에 관련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아직 한국 정부는 해당 사업에 대한 지원이 미미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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