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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미래먹거리 '배터리' 전방위 투자

  • 송고 2019.03.18 14:14 | 수정 2019.03.19 13:4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분리막 사업 분사·유럽 2공장 건설 등 소재부터 생산까지 다각적 지원

유럽 현지 엔지니어에 SK이노 배터리 생산 노하우 전수 등 인재 육성

[사진=SK이노베이션]

[사진=SK이노베이션]

SK그룹이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1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SK㈜는 지난해 말 미국 배터리 개발 업체 '솔리드에너지시스템'에 287억원을 투자해 지분 13.1%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리드에너지시스템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성능이 두 배가량 높은 리튬금속배터리 관련 기술 등의 생산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우주항공 제품 등에 사용되는 초경량 배터리도 개발 중이다.

이는 차세대 배터리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SK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후발주자임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룹 내에서 배터리 사업 최전방에 있는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유럽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건설을 위해 9452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건설 중인 헝가리 코마롬 공장 건설 부지 내에 짓는 제2공장은 오는 2022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7.5GWh 규모의 헝가리 제1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 후 내년 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서산 공장(4.7GWh), 헝가리 코마롬 제1공장(7.5GWh), 중국 창저우 공장(7.5GWh), 미국 조지아주 공장(9.8GWh) 등 2022년 연간 60GWh의 생산능력 확보가 목표다.

2020년 헝가리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공장 운영 등의 엔지니어들 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에서 근무할 현지 엔지니어들이 국내 사업장을 방문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에서 근무할 현지 엔지니어들이 국내 사업장을 방문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에서 근무할 현지 엔지니어들을 국내 사업장으로 초청해 약 한 달간의 교육을 진행하는 등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헝가리 현지에서 교육을 이수한 현지 엔지니어 및 반장 등 총 19명은 서산 배터리 생산 기술센터에서 공정 별 개념 및 주요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강의를 듣고 라인 투어, 유관 부서 업무 및 현장 근무 등을 경험했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의 김준 총괄사장은 올해 첫 행보로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서산 공장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출발점이자 글로벌 생산기지에 우리 고유 기술과 역량을 전파하는 '생산기술본부'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소재 분리막(LiBS),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등의 소재 사업을 자회사 SK아이이소재(가칭)로 단순·물적 분할해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LiBS의 경우 충북 증평에 총 11개의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중국 창저우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했고, 추가로 국내외에 생산 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호주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인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AM)와 황산코발트·황산니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부터 생산설비,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 등 전방위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배터리 사업에서 지난해 연간 3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빠르게 늘어나는 수주잔고 등의 영향으로 2022년에는 3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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