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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정제마진 상승세…연초대비 배럴당 2.5달러↑

  • 송고 2019.03.19 06:00 | 수정 2019.03.18 16:4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싱가포르 정제마진, 1월 넷째주 1달러대→3월 둘째주 4달러대

미국 정제설비 화재로 가동 중단…휘발유 마진 빠르게 개선 중

정제마진 악화로 웅크린 겨울을 보냈던 정유업계가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기지개를 켜고 있다.

1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4.3달러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하면 배럴당 0.1달러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1월 넷째주 배럴당 1.7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 하다.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아시아권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는데 보통 배럴당 4~5달러 수준이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져 있다.

휘발유 마진은 글로벌 정유사들이 상당 높은 가동률을 유지함에 따라 1월 말 각 지역에서 0달러대 또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정제마진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만큼 휘발유 마진 역시 1월 말 이후 서서히 반등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발생한 미국의 정유설비에서 발생한 화재도 정제마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엑손모빌(ExxonMobil)의 휴스턴에 위치한 하루 평균 56만배럴 생산설비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생산이 중단됐다. 또한 미국 필립스(Pillips)66의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하루 평균 13만9000배럴 규모 정유설비 역시 화재로 생산을 멈췄다.

두 개 생산설비 규모는 미국 정유설비의 3.8%에 해당되는 하루 평균 70만배럴에 달한다.

한국투자증권의 이도연 연구원은 "미국에서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생산설비는 지난해 세계정유설비의 0.7%에 해당된다"며 "화재에 따른 영향이 중장기화 될 경우 정제마진을 의미 있게 개선시킬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및 아시아 정유설비는 정기보수 기간으로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휘발유 마진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수요 측면에서도 4월부터 휘발유 성수기에 진입한다"며 "정제마진이 더욱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배럴당 2.8달러 수준이었던 정제마진 등의 영향으로 수천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정유업계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정유사들이 1년 내내 거의 최대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해 휘발유 마진이 크게 하락한 바 있다"며 "호황 수준은 아니겠지만 정기보수 및 화재로 인한 미국 정유사의 가동률 조정, 인도 등 아시아 정유사 정기보수, 중국 수출 쿼터 조정, 드라이빙 시즌 도래 등의 영향으로 반등해 상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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