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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父母 피살 미스터리, 非상식적인 대범함?

  • 송고 2019.03.19 07:39 | 수정 2019.03.19 10:52
  • 이준희 기자 (ljh1212@ebn.co.kr)

ⓒ 연합뉴스TV

ⓒ 연합뉴스TV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이 부모 살해 사실이 알려진 뒤 장례 등을 위해 잠시 풀려났다.

이희진의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등법원은 부모의 사망을 이유로 이희진이 신청한 구속집행 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희진 부모 피살 용의자는 대낮에 이들 집에 침입해 살해 후 이희진의 동생이 부모에게 맡긴 현금 5억원을 가지고 사라졌다.

이희진 부부의 사망 사실은 이희진 동생이 실종신고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부부의 집으로 출동한 경찰은 장롱 속에 있던 어머니 황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평택의 창고에서 아버지 이씨의 시신이 유기된 냉장고를 발견했다.

용의자 김씨가 인터넷을 통해 중국 동포 3명을 고용해 대낮에 피해자 자택에 침입, 범행 후에는 시신을 자택과 평택 등지로 분리시키는 등 일반적인 살인 사건과는 범행의 패턴과 다르다.

특히 경호원 목적으로 이들을 고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공범들은 범행직후 곧바로 중국으로 출국했다. 또한 5억 원 역시 행방이 묘연하다. 경찰은 이 돈이 회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4명이나 되는 피의자가 아파트 CCTV 등 불구, 대낮에 한꺼번에 아파트에 침입해 끔찍한 살해를 저질렀다는 점은 상식적이지 않다.

고작 2천만원 때문에 3명을 고용, 살해를 저질렀다고는 선뜻 믿기 어렵다. 집에 5억 원의 현금이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는 게 의문이다.

경찰은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13년을 전후로 증권 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면서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수십억에 달하는 '슈퍼카'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다.

'신세대 거부'로 승승장구하는 듯 했지만 투자했다 큰 손실을 봤다는 사람들, 돈을 떼였다는 사람들이 속속 나오면서 2016년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화려하게 포장됐던 주식 부자의 '두 얼굴'이 만천하에 드러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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