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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태양광 패널 기술 개발…"나방 눈 결정적 힌트"

  • 송고 2019.03.19 13:53 | 수정 2019.03.19 13:53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나방 눈 모사 무반사 자가세정 유리…나노 크기 작은 돌기 빛 반사 최소화

나방 눈의 빛 반사 구조를 모사한 무반사 자기세정 유리 표면[사진제공=포스텍]

나방 눈의 빛 반사 구조를 모사한 무반사 자기세정 유리 표면[사진제공=포스텍]

태양광 패널 기술이 진일보할 예정이다. 나방의 눈이 결정적 힌트를 제공했다.

포스텍(POSTECH)은 기계공학과와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자연모사연구실이 공동연구를 통해 태양광 패널 표면에 무반사 자기세정 유리를 적용해 마찰전기를 안정적으로 얻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태양광을 일부 반사하고 마찰전기를 불규칙적으로 발생시키던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연구팀은 나방 눈 안의 작은 돌기에서 힌트를 얻어 개선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나방이 다른 야행성 동물들과 달리 밤에도 눈이 반짝이지 않았던 것은 작은 돌기 때문이다. 나노 크기의 작은 돌기가 눈을 가득 덮고 있어 여러 방향에서 온 빛을 흡수해버렸던 것이다. 또한 이 작은 돌기는 균일하게 덮여있어서 압력을 가해도 안정적이다.

연구팀은 이를 착안해 나방 눈 구조를 모사한 유리를 만들어 태양 전지 표면을 덮었다. 그 결과 반사되는 태양광이 현저히 줄었고, 빗방울은 표면에서 균일하게 흘렀다. 이로써 효율과 생산성을 모두 확인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햇빛의 양이 부족해 태양광 패널을 쓰기 어려웠던 지역이나 비가 자주오는 곳에서도 에너지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게다가 빗물이 빗물이 흐르면서 먼지와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자가 세정 효과도 확인돼 장기적인 성능 유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대학과 정부 출연연 등 다른 기관의 실험실에서 보유하고 있는 마찰수확 기술과 나방 눈 모사 반사방지 기술이 융합되어 얻어진 기술이라는데 의의가 크다"며 "빛 투과도를 높여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에너지 수확장치가 개발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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