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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루니버스' 정식 론칭…"블록체인계 아마존될 것"

  • 송고 2019.03.19 16:30 | 수정 2019.03.19 16:35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전문개발자 없이 제작가능한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 제공

박재현 람다256 대표가 19일 강남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열린 '루니벗' 정식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두나무

박재현 람다256 대표가 19일 강남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열린 '루니벗' 정식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두나무


두나무가 '루니버스' 정식 출시를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루니버스는 두나무 산하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의 컨소시엄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이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19일 강남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루니버스' 정식 론칭을 알리며 "2022년까지 블록체인계 아마존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루니버스 출시가 블록체인 개발사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블록체인 혁신을 이어나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루니버스 지원 프로그램 등 블록체인계 혁신과 실질적인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루니버스 출시와 함께 람다256을 별도 독립법인으로 분사해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특히 람다256은 전문 개발자 없이 제작 가능한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 제공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람다256은 지난해 5월 인적 및 시스템 문제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지 못했던 업계를 위해 루니버스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같은해 9월 기존 설치형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BaaS 1.0의 한계에서 벗어난 BaaS 2.0을 내놓았다.

BaaS 2.0은 △체인환경 개선 △사용성 고도화 △보안 강화 △비용 절감 등 4개 분야의 10대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게 람다256의 설명이다.

▲성능 강화 ▲높은 안정성 ▲편리한 개발환경 ▲편리한 유저 계정관리 ▲실시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동 사인 대행 ▲유저정보 백업 및 관리 지원 ▲스마트 컨트랙 안정성 ▲데이터 프라이버시 준수 ▲부담없는 가스비 ▲사용량에 따른 효율적인 자동증설 등이 기존에 제기됐던 문제점들이다.

이날 선보인 루니버스는 BaaS 2.0 버전이다. BaaS 2.0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구축 기업은 내달부터 7개사를 통해 선보인다. △E4넷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 △가상 자산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모스랜드 △한류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 케이스타라이브 △블록체인 기반 난치 환자 커뮤니티 휴먼스케이프 △암호화폐 보상형 Q&A 서비스 아하 △글로벌 언어 공유 플랫폼 직톡 △드라마, 영화, 웹소설 등을 창작, 협업, 유통하는 스토리체인 등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블록체인 서비스·기술 확산을 위해 'DApp 스토어'와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도 선보인다. 루니버스를 이용해 장바구니에 필요한 물건을 담듯 필요한 기능을 선택하면 고객사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 등이 적용된다.

지속성장 가능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루니버스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선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토대 마련을 위해 루니버스 토큰 '루크(LUK)'를 신규 발행한다. 루크는 루니버스 내 메인 체인 가스비 및 BaaS 서비스 사용로로 이용된다. 또 발행되는 루크 가운데 30%는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루니버스 지원 프로그램으로 사용된다. 투자 회수금은 재투자 재원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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