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5.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81.0 1.0
EUR€ 1470.5 1.5
JPY¥ 893.5 1.0
CNY¥ 190.5 0.1
BTC 95,477,000 3,222,000(3.49%)
ETH 4,555,000 65,000(1.45%)
XRP 735.3 4.7(0.64%)
BCH 709,300 4,200(-0.59%)
EOS 1,156 66(6.0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상장 철회에 상장폐지 공포까지…몸살 앓는 '코스닥'

  • 송고 2019.03.19 15:17 | 수정 2019.03.19 15:34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올 KTB네트워크·KMH신라레저 등 코스닥 상장 철회 결정

경영진 횡령·배임 혐의 등 매매거래 정지 기업도 잇따라

'감사의견 거절' 기업 늘어…무더기 상장폐지 우려마저

ⓒ픽사베이

ⓒ픽사베이


코스닥 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상장을 추진했던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을 철회하고 있어서다. 올해 들어서 우상향하고 있는 지수흐름과는 역진하는 행태여서 모호성이 아프다.

여기에 기존 상장사들의 경우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회계처리 기준 위반 등의 사유로 매매거래 정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인한 상장폐지 대상 기업도 줄줄이 등장하면서 무더기 상장폐지 공포마저 확산하는 모습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스닥 시장 진출을 타진하던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을 철회하고 나섰다.

KTB투자증권은 최근 종속회사인 KTB네트워크의 코스닥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벤처캐피털(VC)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영향에 따른 것이다. 업계에선 향후 VC 업종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시점에 상장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골프장 관리업체인 KMH신라레저도 이달 초 코스닥 상장을 철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시장 침체 등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한데 이어 두 번째다.

회사 측은 "KMH신라레저는 지난 1월 24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공모 승인을 결정했으나 투자자 보호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철회 이유를 밝혔다.

회사 대표나 임원 등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와 회계처리 규정 위반에 따른 매매거래 정지도 잇따르고 있다.

CSA코스믹의 경우 회계처리 기준 위반 행위, 포스링크는 전 경영진의 형령 혐의 등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사유가 발생해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들 회사는 이달 중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여부가 결정된다.

최근에는 결산시즌을 맞아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는 코스닥 상장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감사의견 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되는데, 회사가 7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즉각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어젠은 전날 외부감사인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전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회사의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 등과 관련해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는 것이 의견거절의 이유다.

같은날 광통신부품 제조업체 라이트론도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계법인 측은 "회사의 법인인감 등 사용이 완전하게 기록돼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의견거절 이유를 설명했다. 이 외에 크로바하이텍, KD건설 등도 '감사의견 거절' 통보를 받았다.

특히나 최근 정부의 신외부감사법 도입으로 회계감사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의견거절 기업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따라 무더기 상장폐지 공포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비적정 감사의견으로 인한 상장폐지 건수는 2017년 4건에서 지난해 20건으로 급격히 늘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감사거절은 재무제표의 이상이 감지됐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는데, 의견거절이 나면 대부분의 회사는 상장폐지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 금융당국도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실기업들을 퇴출시키겠다고 공언한 만큼 지난해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20:47

95,477,000

▲ 3,222,000 (3.49%)

빗썸

04.19 20:47

95,344,000

▲ 3,172,000 (3.44%)

코빗

04.19 20:47

95,252,000

▲ 3,030,000 (3.2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