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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맛연구소 앞세운 코웨이 정수기 1위 굳히기

  • 송고 2019.03.20 14:45 | 수정 2019.03.20 14:46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코웨이 “물맛 고객 만족에 영향 준다”

경쟁사들 물맛 품평회 결과 불만

코웨이 물맛 연구소ⓒ코웨이

코웨이 물맛 연구소ⓒ코웨이

코웨이가 치열해진 정수기 시장에서 ‘물맛’을 내세우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코웨이는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진행한 ‘제 4회 정수기•생수 물맛 품평회’ 조사에서 작년 정수기 부문이 신설된 이후 2년 연속 정수기 부문 물맛 1위에 선정됐다.

하지만 경쟁사들은 사단법인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의 ‘물맛’ 평가가 객관적인 기준을 가진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나온 것이 아닐뿐더러 코웨이의 지나친 홍보에 불과하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20일 코웨이에 따르면 정수기 물맛 테이스팅 결과 코웨이 정수기(모델명 CHP-6310L)가 2년 연속 정수기 물맛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쿠쿠(모델명 CP-PS011P), 3위는 LG전자(모델명 WD302AW)와 SK매직(모델명 WPU 1200), 4위는 청호나이스(모델명 CHP-4030S)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정수기•생수 물맛 품평회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물맛이 좋은 제품을 선별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국가대표 워터소믈리에 5명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번 품평회에서 정수기 부문은 국내 5대 정수기 업체별 마케팅 담당자의 추천 제품 및 최신 기종을 대상으로 했다. 필터 소진량에 따라 1월 31일(필터 소진량 0%), 2월 12일(50%), 3월 8일(100%) 3차에 걸쳐 블라인드 테이스팅이 진행됐다. 코웨이가 전반적으로 청량감이 높고 물맛의 구강 촉감이 좋으며, 목넘김이 부드럽고 뒷맛이 깨끗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정수기를 중심으로 렌탈업계에선 코웨이가 지난해 6월 기준 510만 계정수를 보유하며 부동의 1위다. 2위 SK매직(150만), 3위 청호나이스(140만)로 1위 간 격차가 크다.

하지만 SK매직이 SK텔레콤과 월 렌털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벌이며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는 등 렌탈 경쟁이 격화되자 코웨이는 ‘물맛’으로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구입 후 정수기 사용에 대한 만족감 향상을 위해서는 물맛이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코웨이는 지난 1월에 깨끗하고 맛있는 물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 관악구 소재 코웨이 R&D센터에 ‘물맛 연구소’를 개소하기도 했다. 코웨이 물맛연구소는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한국수자원공사 공인 워터소믈리에와 미국수질협회(WQA) 공인 물 전문가(CWS) 등 물 관련 전문기술을 보유한 코웨이 연구원 45명이 소속됐다.

코웨이는 경쟁사와 물맛 차별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CIROO(Coway Intensive Reverse Osmosis) 필터 시스템’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CIROO 필터 시스템은 핵심 필터인 CIROO 필터와 C9 카본블록 필터로 구성됐다. 시루 필터는 머리카락 수만 분의 1 이온물질까지 제거하는 얇고 조밀한 인텐시브 멤브레인 소재를 기존 RO 멤브레인 필터 대비 최대 24% 더 촘촘하게 감아 고성능의 정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풍부하게 물을 추출할 수 있다는 게 코웨이의 설명이다.

하지만 ‘제 4회 정수기•생수 물맛 품평회’에서 2~4위에 오른 경쟁사들의 불만은 크다. 업계 관계자는 “코웨이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는 연관이 큰 곳”이라며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평가하는 물맛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지만 코웨이가 지나치게 홍보하고 있어 불편한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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