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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영향 롯데하이마트 매출 호조…실속은?

  • 송고 2019.03.20 14:46 | 수정 2019.03.20 14:59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1분기 영업익 9.9%·순이익 11.4% 감소 전망

온라인 쇼핑몰 강화, 오프라인 점포 변화 등 수익성 개선

ⓒ롯데하이마트 홈페이지 캡쳐

ⓒ롯데하이마트 홈페이지 캡쳐

국내 가전판매점 1위 롯데하이마트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 들어 초미세먼지 등 이상기후로 가전 판매가 날개를 달았지만 정작 수익성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올 들어(1월1일~3월4일)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각각 90%, 110%, 70% 늘었다. 시장에서도 연일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내려져 빨간불이 켜진 기후변화에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건조기 판매는 전년보다 70~80%, 공기청정기는 50~60% 신장해 전사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롯데하이마트 측은 예측불허의 소비자 수요로 해당 상품들의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도 했다.

그러나 매출 증가에도 실질적인 이익은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매출액 1조113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순이익 264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6.2% 증가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9%, 11.4%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수익성 부진에 대해 "고객 집객과 외형 성장에 집중함에 따라 올 상반기까지는 SKU와 마케팅 프로모션 확대로 영업이익의 증가 반전은 하반기에 구체화 될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이마트의 실적 부진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4조1127억원으로 0.3% 증가하는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1865억원으로 10.1%나 감소했다. 이는 온라인 사업 강화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영업사원을 추가 채용하면서 인건비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다양한 상품 확대와 온라인 쇼핑몰 강화, 오프라인 점포 리포지셔닝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극약 처방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하이마트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온·오프라인 융합형 매장 '옴니스토어' 확대에 집중한다. 지난해 1월 롯데하이마트 구리역점을 시작으로 올해는 연말까지 20여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옴니스토어는 가전제품을 프리미엄 상품 위주로 진열하되, 소파나 북카페 등 고객 휴식 공간을 함께 배치한 매장이다. 매장에 없는 가전제품은 매장에 비치된 태블릿PC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롯데하이마트쇼핑몰 모바일앱은 지난해 말 고객 참여형 '라이프 스타일관', '나만의 스타일관'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인테리어 콘텐츠에 적용된 가전과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상품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상품을 롯데하이마트쇼핑몰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롯데하이마트쇼핑몰의 매출액은 2016년 쇼핑몰 리뉴얼 이후 꾸준히 성장세다. 2016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00%, 2017년 50%, 2018년에는 약 3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따라 유통 플랫폼이 온라인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수많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해외구매 대행업, 식음료판매업, 식품 판매업, 여행업, 태양광발전업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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