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9.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49.5 -1.5
EUR€ 1458.5 -4.3
JPY¥ 891.8 -0.9
CNY¥ 185.8 -0.4
BTC 101,530,000 1,801,000(1.81%)
ETH 5,112,000 61,000(1.21%)
XRP 886.6 5.8(0.66%)
BCH 805,500 32,400(4.19%)
EOS 1,521 1(-0.0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갤럭시S10 인기에 불법 보조금 성행

  • 송고 2019.03.20 16:00 | 수정 2019.03.20 16:0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대리점 받는 리베이트 최고 55만원 추정

ⓒKT

ⓒKT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S10이 인기를 끌자 이동통신 시장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불법 보조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0일 통신업계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에 따르면 주요 집단상가와 밴드,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갤럭시S10을 판매하는 LG유플러스의 위탁 대리점 최소 4곳은 지난 6~7일 40만~43만원의 페이백(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의 온·오프라인 위탁 대리점들도 5~12일 38만~42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으며 한 대리점은 45만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요금제에 따른 공시지원금 외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카카오톡과 밴드 등 SNS를 통한 불법 판매 관행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대리점들이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통사에서 판매 장려금 격으로 받는 리베이트가 대폭 상향됐기 때문으로 관측되고 있다. 45만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한 경우 이통사에서 받는 실제 리베이트는 약 55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 일부 대리점은 판매점에 각각 54만5000원과 53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 보조금을 통한 시장 교란은 규제기관의 모니터링이 소홀한 주말에 극심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10 개통 첫날인 4일 번호이동 고객이 49명 순감했지만 8~11일에는 932명 순증했다. 같은 기간 KT와 SK텔레콤은 각각 802명과 130명 순감했다.

15~18일에는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각각 278명과 61명 순증해 339명 순감한 KT와 대조를 보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가요금제인 5G 서비스를 개시하기 전에 5G폰으로 교체 가능한 갤럭시S10 구매 고객을 경쟁사에서 뺏어오려는 노력이 치열하다"며 "번호이동에 비해 기기변경은 보조금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통 3사의 온라인 영업 단말기유통법 위반 행위에 대해 총 과징금 28억5100만원(SK텔레콤 9억7500만원, KT 8억5100만원, LG유플러스 10억25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위의 이번 조사는 이통 3사 및 35개 유통점의 지난해 4~8월 기간 중 온라인 영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이통 3사 관련 35개 유통점에서 현금대납, 사은품지급, 카드사제휴할인 등의 방법으로 6만4183명(위반율 79.3%)에게 공시지원금(추가 지원금 15% 포함) 보다 평균 20만6000원을 초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만4411명에게는 가입유형별(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로 부당하게 차별적으로 초과지원금(12만8000원~28만9000원)을 지급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0:17

101,530,000

▲ 1,801,000 (1.81%)

빗썸

03.29 00:17

101,421,000

▲ 2,221,000 (2.24%)

코빗

03.29 00:17

101,435,000

▲ 2,126,000 (2.1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