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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초 '3세대 10나노급 D램' 개발

  • 송고 2019.03.21 11:00 | 수정 2019.03.21 08:4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초고속·초절전' 솔루션 확보…차세대 DDR5·LPDDR5 시장 주도

올 하반기 양산 본격화…평택 최신 D램 라인 주력제품 비중 확대

삼성전자 3세대 10나노급(1z) 8Gb DDR4 D램

삼성전자 3세대 10나노급(1z) 8Gb DDR4 D램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세대 10나노급(1z) 8Gb(기가비트) DDR4(Double Data Rate 4) D램'을 개발했다. 앞서 2세대 10나노급(1y) D램을 양산한지 16개월만에 차세대 D램을 개발, 역대 최고 미세 공정 한계를 극복했다.

21일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 이정배 부사장은 "미세공정 한계를 극복한 혁신 D램 기술 개발로 차세대 라인업을 적기에 출시할 것"이라며 "주요 고객들과 차세대 시스템 개발 단계부터 협력해 글로벌 프리미엄 D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세대 10나노급(1z) D램은 초고가 EUV(Extreme Ultraviolet·극자외선)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기존 10나노급(1y) D램보다 생산성을 20% 이상 높였다. 글로벌 CPU 업체의 모든 평가 항목에서 승인을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3세대 10나노급(1z) D램을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성능과 용량을 높인 차세대 D램(DDR5·LPDDR5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글로벌 IT 고객의 공급 요구에 맞춰 평택 최신 D램 라인에서 주력 제품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에 차세대 프리미엄 D램의 수요 확대를 반영한 안정적 양산 체제를 평택에 구축, 초격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DDR4(Double Data Rate4)'는 D램의 동작속도로 규정하는 반도체의 규격을 뜻한다.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에 따라 DDR1·2·3·4·5로 구분하는데, 숫자가 높아질수록 데이터 처리 속도가 기존 대비 2배씩 빨라진다.

◇삼성전자 최첨단 D램 상용화 연혁
• 2009.07월 40나노급 2Gb DDR3 양산
• 2010.02월 40나노급 4Gb DDR3 양산
• 2010.07월 30나노급 2Gb DDR3 양산
• 2011.09월 20나노급(2x) 2Gb DDR3 양산
• 2012.11월 20나노급(2y) 4Gb DDR3 양산
• 2013.11월 20나노급(2y) 6Gb LPDDR3 양산
(※ 2014.02월 20나노급(2y) 8Gb LPDDR4 양산)
• 2014.02월 20나노(2z) 4Gb DDR3 양산
• 2014.10월 20나노(2z) 8Gb DDR4 양산
• 2014.12월 20나노(2z) 8Gb LPDDR4 양산
• 2014.12월 20나노(2z) 8Gb GDDR5 양산
• 2015.08월 20나노(2z) 12Gb LPDDR4 양산
• 2016.02월 10나노급(1x) 8Gb DDR4 양산
• 2016.09월 10나노급(1x) 16Gb LPDDR4/4X 양산
• 2017.11월 10나노급(1y) 8Gb DDR4 양산
• 2019.하반기 10나노급(1z) 8Gb DDR4 양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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