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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지성규 행장 체제 시작…과제는

  • 송고 2019.03.21 11:18 | 수정 2019.03.21 11:20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부행장 공석에 어수선한 조직 정비 첫 과제…중국통의 글로벌 전략은 초미 관심

노·사, 금감원과의 관계 해결…2년 연속 2조클럽 진입 실적, 부담으로 작용할 듯

지난달 28일 KEB하나은행장 내정자로 지명된 직후 곧바로 각 그룹의 업무 보고를 받은 지성규 하나은행 내정자가 21일 오후 취임식 이후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KEB하나은행

지난달 28일 KEB하나은행장 내정자로 지명된 직후 곧바로 각 그룹의 업무 보고를 받은 지성규 하나은행 내정자가 21일 오후 취임식 이후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KEB하나은행

지난달 28일 KEB하나은행장 내정자로 지명된 직후 곧바로 각 그룹의 업무 보고를 받은 지성규 하나은행장 내정자가 21일 오후 취임식 이후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근 한 달간 업무파악에 나서면서 새 행장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공식 취임 직후부터 지성규 내정자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한 상황이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 내정자는 이날 오후 4시 하나금융지주 을지로 신사옥에서 취임식을 열고 2대 통합하나은행장 자리에 앉는다.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지 내정자의 취임 직후 첫 번째 과제는 하나금융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에 따라 부행장직이 여럿 공석이 되면서 어수선해진 조직 재정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하나금융은 자회사 하나은행과 하나카드에 지성규 전 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과 장경훈 전 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을 추전하면서 부행장직 두 곳의 자리가 비워진 상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 내정자가 행장 취임 전에도 업무보고를 받은 데 따라 곧 인사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 인사를 단행하기보다는 현재 임원들이 겸직하는 형태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하나금융이 '2540 전략목표'를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통'으로 꼽히는 지 내정자가 어떤 글로벌 사업전략을 펼칠지도 주목된다. 그는 행장 취임에 앞서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전략을 밝힐 계획이다.

2540 전략목표는 2025년까지 전체 순이익에서 기존 13% 정도 차지하는 해외 비중을 4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그는 2001년 하나은행 홍콩지점장 발령을 시작으로 2007년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설립단 팀장, 2010년 하나금융 차이나데스크 팀장, 2014년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은행장 등 2017년 국내 복귀 전까지 주로 중국에서만 근무했다. 지 내정자가 그룹 내 최고 '중국통'으로 불리는 이유다.

지난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3연임 과정에서 크게 악화한 노사 관계도 풀어야 한다. 당시 노조가 공동투쟁본부를 조직하고 6개월간 3연임 반대를 외쳤지만, 김 회장은 연임을 확정지으면서 악화일로를 걸었다.

이 여파로 작년 9월 안에 합의하려 했던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도 4개월 늦은 올해 1월 이뤄졌다.

일단 지 내정자는 지난 4일 노동조합을 찾아 대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에 노조 측은 지 내정자에게 "은행 제도통합은 됐지만, 화학적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을 전달했고 지 내정자는 "공감한다. 직원들이 신나게 직장생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 내정자는 국내보다 먼저 이뤄진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중국 법인 통합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관치 논란까지 불거진 금감원과의 관계 개선도 급선무다. 금감원이 행장 후보 선임을 앞두고 하나금융 사외이사진과 면담을 거친 뒤 임추위를 열고 복수 후보 선임 없이 한 번에 행장 추천을 완료한 것이 금감원이 압박이 아예 없다고 보긴 어렵다는 해석도 나왔다.

다만, 함 행장의 연임 도전 포기와 지 부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내정하면서 극단적 상황은 불식시켰다는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성규 은행장이 취임하면서 하나은행에 글로벌 사업 전략이 어떻게 변화될지가 최대 관심사"라며 "함영주 전 행장이 실적 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어간 만큼 이를 지속시켜야 한다는 것은 지 행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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