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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갈등에 버닝썬까지…악재 만발 네이버, 실적 하락 우려

  • 송고 2019.03.22 15:21 | 수정 2019.03.22 15:2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네이버 노조, 쟁의 지속 기조…올해 실적도 감익 전망

네이버, YG 2대주주…최근 한 달간 평가손실 200억

네이버에 대내외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노사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 하고 있고 작년에 이어 올해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버닝썬 게이트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직격탄을 맞음에 따라 파장이 2대주주인 네이버에도 미치고 있다.

22일 네이버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의 오세윤 지회장은 이날 조합원들의 위임장을 들고 주총에 참석했다.

오 지회장은 주총에서 해외투자 등 기존 투자건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직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 과연 미래가치를 제대로 보고 투자하고 있는가라는 점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사측에 질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기업과 경쟁하며 성과를 내기 위해선 해외기업 인수 등 투자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총을 통해 경영진과의 질의를 마친 네이버 노조는 예고한 대로 쟁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 지회장은 "4월 3일에 예정된 대로 쟁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파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조합원들이 원한다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네이버 노조와 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조정 절차를 밟았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중노위는 안식휴가 15일, 전직원 대상 인센티브 지급 기준 마련 등을 조정안으로 내놨고 노조는 이를 수용했다. 그러나 사측은 협정근로자의 범위가 조정안에 포함되지 않아 거부했다.

협정근로자는 쟁의 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노조 조합원을 의미한다. 병원, 통신 등 국민의 생명, 안전 등과 관련한 필수공익사업장에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필수공익사업장이 아닌 사업장의 경우에도 노사 합의에 따라 도입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라는 서비스가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협정근로자가 필요하다"며 "노조와의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고 노사갈등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실적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네이버의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1% 감소한 942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364억원으로 17.4% 줄었다. 다만 매출은 5조5869억원으로 19.4% 늘었다.

올해 실적도 매출은 늘지만 이익은 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9247억원으로 작년보다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액은 6조4504억원으로 15.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여기에 아이돌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로부터 촉발된 버닝썬 게이트로 인한 악영향이 네이버에도 미치고 있다. 네이버는 빅뱅의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다. 작년말 기준 9.13%(166만1130주)를 보유하고 있다.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지며 4만5000원이 넘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가 3만5000원대로 주저앉으면서 네이버도 지난 한 달 동안 200억여원의 평가손실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는 지난 2017년 4월 '와이지 네이버 컨텐츠 & 라이프스타일 펀드'에 500억원을 투자했다. 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확보를 위한 것이다. 이 펀드는 작년말 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와이지랑 같이 하는 사업들은 글로벌 부분, 콘텐츠 수급 등이 있는데 제휴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일례로 '바이브'는 와이지가 서비스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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