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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일상…'안티더스트 패션' 시장 키운다

  • 송고 2019.03.22 15:46 | 수정 2019.03.22 15:47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방지 효과 원단 적용 의류 잇따라 출시

차단 인증 패션 마스크도 주목

스파오 안티더스트 제품ⓒ이랜드월드

스파오 안티더스트 제품ⓒ이랜드월드

미세먼지가 ‘안티더스트 패션’ 시장을 키우고 있다. 일상이 된 미세먼지를 최대한 막을 수 있는 기능성 의류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미세먼지가 공기청정기, 마스크 수요를 끌어 올린데 이어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는 화장품·생활용품, 의류까지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2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정전기, 미세먼지 방지 효과가 있는 원단을 적용한 재킷, 셔츠와 슬랙스, 레인코트, 트렌치 코트 등 다양한 안티더스트 제품이 이달 줄줄이 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걱정되는 요즘, 의류 상품에서도 공기 중 오염 물질을 막아주는 기능이 중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르까프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을 맞아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신제품 ‘더스트 스탑(DUST STOP)’ 시리즈를 출시했다. 정전기 및 미세먼지 방지 효과가 있는 도전사 원단을 적용해 변덕스러운 봄철 날씨에도 쾌적한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한 기능성 시리즈다.

르까프 관계자는 "더스트 스탑 시리즈에 적용한 도전사는 전도성 카본이 함유된 코로나 원사를 사용한 기능성 원단으로 반영구적인 정전기 방지 및 먼지 방지 효과가 탁월하다"며 "먼지가 달라붙지 않고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아 야외에서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상품인 상의 재킷은 후드에 도전사 원단의 마스크가 내장돼 있어 봄철 변덕스러운 날씨나 황사,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과 네이비 두 가지이며 브이(V)자 디자인 제안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노스페이스도 미세먼지 막아주는 ‘데이 컴팩트 쉴드 아노락’ 재킷을 출시했다. ‘데이 컴팩트 쉴드 아노락’은 미세먼지 입자 크기보다 작은 크기의 기공으로 구성된 라미네이션 원단을 사용하고, 일체형 하이넥 후드에 조임 끈까지 적용해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력을 한층 높였다. 방수 및 발수 기능도 적용됐다. 남녀 공용제품으로 스톤 그레이, 스모키 블루, 다크 그레이 및 블랙 4가지 색상이 있다.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공기 중에 있는 오염 물질로부터 호흡기 관리 걱정을 덜어줄 안티더스트 상품을 출시했다.

스파오 안티더스트 시리즈는 셔츠와 슬랙스, 레인코트, 트렌치 코트 4가지 아이템 총 26가지 스타일로, 보이지 않는 보호막을 섬유에 형성하여 물이나 기타 오염 물질로부터 섬유를 보호하도록 해 각종 오염에 강하고 먼지가 달라붙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건조한 날씨 피부면에 발생하는 정전기 발생을 억제하고 물세탁 만으로도 깨끗하게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 사용에 편의성을 높였다.

미세먼지 차단 인증 패션 마스크ⓒ에티카

미세먼지 차단 인증 패션 마스크ⓒ에티카

패션이 가미되면서 미세먼지 차단 인증을 받은 마스크도 주목 받고 있다. 에티카는 식약처 의약외품 품목허가를 받은 KF94 인증 마스크 브랜드로, 화이트, 블랙, 네이비, 베이지, 그레이, 아이보리, 와인, 그린 8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패션 마스크를 선보였다.

에티카는 이달 드럭스토어, 대형마트 등에서 오프라인 판매를 실시하며 유통 채널 확장에 적극 나섰다.

기존 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 G마켓, 옥션 및 소셜커머스 티몬, 쿠팡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던 에티카는 최근 드럭스토어 롭스 125개점과 대형마트 홈플러스 99개점, 기업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 350개점에 각각 입점하며 본격적인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달 말에는 드럭스토어 신세계 시코르 20개점, 올리브영 4개점에 입점한다.

에티카 관계자는 “향후 입점 매장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면세점,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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