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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리더십 탄력…현대차 회복 본격 드라이브

  • 송고 2019.03.22 16:25 | 수정 2019.03.22 16:42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현대차.모비스 대표이사, 기아차.제철 사내이사 책임경영 막 올라

자신감 바탕 투자계획 본궤도 올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현대모비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현대모비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명실상부하게 현대차의 실질적인 수장으로 오름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부진을 벗고 미래 비전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로 추대됐다. 기아차와 현대제철에는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책임경영의 막이 올랐다.

정의선 부회장이 지난 1999년 자재본부 구매실장으로 현대차에 입사한 지 20년만에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시대를 열게 됐다. 정몽구 회장이 1999년 3월 현대차 경영권을 쥔지 또한 20년만이다.

정 회장이 반세기만에 현대차를 세계 10위권내의 자동차회사로 성장시키며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 역사에 양적성장이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이뤘다면 정 부회장은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야하는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진 셈이다.

이날 주총에서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과의 대결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완승하면서 정 부회장의 리더십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엘리엇은 지난해 5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던 지배구조 개편에 제동을 건 뒤 현대차그룹의 미래 투자에 발목을 잡고 이사회 장악을 통해 본격적인 경영간섭의 교두보를 놓으려 시도했지만 주주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반대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엘리엇에 맞서 회사의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주들의 지지를 얻어냈다.

특히 현대차와 모비스가 추천한 사외이사가 모두 선임됨에 따라 엘리엇의 입지는 좁아지게 됐다. 정 부회장 체제의 안정을 위해 넘어야할 산인 지배구조 개편 추진에 현대차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큰 성과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총이 앞으로 있을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있어 얼리엇과의 전초전 성격을 부인할 수 없다”라며 “이번 주총과 지배구조 개편과는 다른 사안이지만 주주들이 엘리엇의 노골적인 목적을 확인하고 기업의 존속 가치를 높이는 데 손을 들어준 것은 엘리엇의 대 현대차 전략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점을 인식하고 현대차가 자동차 회사가 아닌 모빌리티의 미래를 여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추진키로 하고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인 올라에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인도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인도 모빌리티 1위 업체인 올라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전환 노력에 한층 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새롭고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 분야에 30조6000억원, 모빌리티·자율주행 등 미래기술 분야에 14조7000억원 등 총 45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4차산업 혁명과 관련해 "기존과는 확연하게 다른 새로운 게임의 룰이 형성되고 있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판을 주도해 나가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연구·개발에 투입되는 약 3.6조원 관련해 △신차 등 상품경쟁력 확보에 20.3조원 △시설 장비 유지보수와 노후 생산설비 개선 등 경상투자에 10.3조원을 각각 투자한다.

미래기술에 투입되는 약 14.7조원과 관련해선 △차량공유 등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 6.4조원 △차량전동화 분야에 3.3조원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기술에 2.5조원 △선행 개발 및 전반적 R&D 지원 사업에 2.5조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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