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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아시아나항공 목표가 무더기 '줄하향'

  • 송고 2019.03.25 10:54 | 수정 2019.03.25 10:58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감사의견 '한정' 판정에 상장채권 '아시아나항공 86'도 4월 폐지

증권가, 운용리스 회계기준 변경 "부채비율 추가 상승 가능성↑"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한정' 판정을 받아 관리종목에 지정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회계 신뢰성 하락에 더해 운용리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까지 감안해 목표주가를 최대 30%까지 하향 조정한 곳도 있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삼성증권·유진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증권사들의 이 같은 목표주가·투자의견 하향 움직임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2일 외부감사인(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받은 감사의견 '한정' 판정 때문이다.

삼일회계법인 측은 "운용리스 항공기의 정비의무와 관련한 충당부채, 마일리지 이연수익의 인식과 측정, 손상징후가 발생한 유무형 자산의 회수가능액, 당기중 취득한 관계기업의 주식의 공정가치평가, 에어부산의 연결대상 포함여부와 연결재무정부 관련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하지 못했다"며 '한정 의견'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기존 잠정치였던 1783억원에서 886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고, 당기순이익도 104억원 흑자에서 1050억원 적자로 바뀌었다. 이로 인해 회사의 연결부채비율도 기존 504.9%에서 625%로,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700.5%에서 721%로 상승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 측은 회계법인과의 재감사를 통해 적정의견을 최대한 빨리 도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적정의견은 최소한 반기검토보고서에서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위제한 한정의견에 따른 동사의 재무제표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 하락으로 주가 하락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10.4% 하향한 4300원을 제시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도 "올해 실적의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재무 건전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실적 가시성, 회계 신뢰성 모두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회계 신뢰성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500원으로 30% 하향 조정했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이 주가의 추가 하락을 야기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실제 올해부터는 새 회계기준(IFRS-16) 적용으로 항공사들의 운용리스 비용이 부채에 포함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보유 항공기 82대 중 절반이 넘는 50대를 운용리스로 도입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재감사에서 회계법인의 의견이 반영될 경우 순손실 확대 및 부채비율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2018년 말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625%였으나 올해부터 운용리스를 부채로 인식하는 국제회계기준을 반영할 경우 부채비율은 840%가 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22일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아시아나항공을 신용등급(현재 BBB-) 하향 검토대상에 올린 만큼 신용등급 방어를 위한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회계 기준 강화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 압력이 신용등급의 안정성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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