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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시장 20조 성장…배달의민족·요기요 경쟁자 출현

  • 송고 2019.03.25 10:55 | 수정 2019.03.25 11:01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2017년 15조, 2018년 20조 돌파

위메프 4월, 쿠팡 상반기 앱 출시

수수료 인하 등 경쟁력 높이기 안간힘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민 라이더스 대리점. ⓒEBN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민 라이더스 대리점. ⓒEBN

국내 배달음식시장이 20조원으로 커진 가운데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배달통)의 새 경쟁자들이 배달 앱 진출을 잇따라 선언하고 나섰다.

25일 배달 앱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이커머스 업체인 위메프와 쿠팡이 배달 앱 시장에 진출한다.

위메프는 4월부터 배달 앱 '위메프오' 서비스를 정식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위메프오는 지난해 9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했으며, 현재 주요 프랜차이즈와 서울 강남·서초구 골목상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파트너십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위메프오는 기존 배달 앱보다 자영업자 혜택을 더 제공하는 것으로 경쟁력을 가져갈 계획이다. 위메프오를 이용하는 자영업자는 '픽업만' '배달만' '픽업+배달'을 선택할 수 있다. 픽업은 고객이 배달 앱으로 주문을 하고 직접 매장에서 상품을 받아가는 서비스다. 픽업을 이용하면 고객은 배달료를 아낄 수 있다. 자영업자는 배달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사은품이나 추가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위메프오는 광고료 없이 중개수수료만 받고 수수료율도 기존 배달 앱보다 훨씬 적은 5%가량만 받을 예정이다.

위메프 측은 "위메프오는 우버이츠나 쿠팡이츠처럼 배달서비스를 직접 진행하지 않고, 주문자와 영업점 간의 주문 중계만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업주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배달망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위메프오 배달/픽업이라는 새로운 판매루트를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배달앱 출시가 유력하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식음료 사전주문 서비스 '쿠팡이츠'를 선보이고, 서울 잠실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다.

배달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이츠가 곧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이츠는 앱에서 고객이 음료와 음식 등을 미리 주문하고 결제해 매장에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이며, 직접 배달서비스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관계자는 "현재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며 "언제, 어떻게, 어디서 서비스를 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달음식 시장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2017년 15조원에서 2018년 20조원으로 1년 만에 5조원 가량 성장했다.

시장은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과 딜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운영하는 '요기요·배달통'이 거의 100%를 점유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거래액은 2015년 1조2000억원, 2016년 1조9000억원, 2017년 3조원, 2018년 5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95억원, 808억원, 1519억원, 2722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월 이용자 수는 900만명, 주문 수는 2800만건을 돌파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2017년 매출 935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1600억원대를 거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독일 배달전문업체 딜리버리히어로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전세계 41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법인 매출은 본국 독일에 이어 2번째로 많다. 2017년 토종업체인 푸드플라이를 인수하며 공격적 경영전략을 펴고 있다.

글로벌 차량공유업체인 우버의 계열사인 우버이츠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버이츠는 2017년 8월 국내시장에 론칭해 현재 서울 14개구와 인천 송도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전체 배달음식시장 가운데 배달앱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절반 가량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은 아직 크다"며 "하지만 위메프와 쿠팡 등 경쟁력을 가진 업체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어 업체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수료를 낮추는 등 경쟁 과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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