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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車 충전 인프라 '제자리'…규제 완화 '속빈 강정'

  • 송고 2019.03.25 15:13 | 수정 2019.03.25 15:1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26일부터 LPG 차량 누구나 매매 가능…서울 LPG 충전소 77곳뿐

경제성 때문 도심 LPG 충전소 구축 난항…수소 융복합충전소 고려

LPG(액화석유가스)를 연료로 하는 차량 규제가 완화됐지만, 여전한 충전 인프라 부족이 LPG 시장 확대에 발목을 잡고 있다.

25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일반인도 모든 LPG 차량을 사고 팔 수 있으며, 휘발유차나 경유차를 LPG 차량으로 개조하는 것도 가능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수송용 LPG 연료 사용제한을 폐지하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법을 이같이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오피넷에 따르면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85.98원, 경유는 1285.06원인 반면, LPG는 796.79원에 불과하다. 휘발유 가격보다 40% 이상 저렴한 만큼 LPG 연료 차에 대한 수요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용 제한에 대한 규제는 풀었지만, 충전소에 대한 규제는 여전해 수요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뒤따르고 있다.

현재 전국 LPG 충전소는 2030곳이며 이 중 서울에 위치한 LPG 충전소는 77곳뿐이다. 전국 주유소는 1만1769곳, 서울 주유소는 501곳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특히 서울 도심으로 꼽히는 4대문 안에는 LPG 충전소가 단 한 곳도 없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휘발유나 경유 차량에 3만원, 5만원씩 주유하는 것과 달리 LPG차 충전 시에는 가득 충전하는 경우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 휘발유 차량은 1067만대이고 주유소는 1만1000개소 수준인데, LPG 차량이 202만대 수준이기 때문에 LPG 충전소가 2000개소 정도 있는 것이 비율상으로 부족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서울 도심에 LPG 충전소가 부족한 것은 문제"라고 설명했다.

현재 LPG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학교경계선으로부터 200m 떨어져 있어야 하며, 저장 능력이 10톤 이하일 경우 건물로부터 24m 떨어져야 한다. 저장 능력이 늘어날수록 이격 거리는 늘어난다. 20톤 초과 용량 저장소는 30m 거리 규정이 있다.

이 같은 규정에 따르면 서울 도심에 LPG 충전소를 설치하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부지 역시 비싸기 때문에 LPG 충전소를 세우는 것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LPG업계는 경제성과 규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에 수소·LPG 융복합 충전소도 적극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 충전소는 LPG 충전소보다 더욱 까다로운 안전 조건이 적용되지만 최근 정부가 국회, 탄천물재생센터 등에 수소 충전소 설립을 허용한 만큼 LPG 충전소 안전 기준 완화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도심에 LPG 충전소를 세우는 것은 경제성이 떨어지지만, 수소충전 시설과 함께 융복합 스테이션으로 구축하게 되면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국내에 수소·LPG 융복합 충전소 사례가 없기 때문에 LPG차 수요 확대 등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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