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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게이트' 직격탄 엔터주…봄날은 언제

  • 송고 2019.03.27 13:59 | 수정 2019.03.28 08:08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승리 게이트 중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 한달 간 20% 가까이 하락

주요 아티스트 컴백·음원성장 기반, 엔터산업 전반의 글로벌화 '모멘텀'

ⓒ픽사베이

ⓒ픽사베이


'승리 게이트'에 직격탄을 맞았던 엔터주에 대한 증권가의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구조적인 음원 성장을 바탕으로 엔터산업 전반의 글로벌화가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또 4월부터 이어질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으로 주요 기획사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도 나왔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버닝썬 사태' 중심에 있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사건이 불거졌던 지난달 26일부터 한 달 간 20% 가까이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도 11.7% 떨어졌다.

이번 사태에 연루된 소속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FNC엔터테인먼트도 이달 들어 주가가 19.70%나 고꾸라졌다.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에스엠·큐브엔터테인먼트도 18.4%, 13.1% 각각 하락했다. 다만 같은 기간 JYP엔터테인먼트는 4.5% 상승했다. 이번 사태의 영향보다는 지난해 4분기 기록했던 호실적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것으로 시장 추정치를 16억원 웃돌았다.

'승리 게이트' 사건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는 경찰 유착·마약·성범죄 등으로 그 영역을 점차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투심 냉각으로 인한 엔터주 주가의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이유다.

그러나 이 같은 하락세에도 증권가는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오히려 엔터주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우선 엔터산업 글로벌화에 따른 고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점이 엔터주 전반의 벨류에이션 상향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승리 이슈로 본질적인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면서 디레이팅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관련 이슈가 기획사 산업의 이익 추정치 하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며 관련 뉴스가 끝나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4개 기획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하나 이는 주당순이익(EPS)의 하향이 아니며 오히려 상향 여지도 충분하다"며 "아직 추가적인 악재들이 나올 가능성도 당연히 있지만, 산업의 가장 중요한 모멘텀들을 앞두고 있어 점진적인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4월 블랙핑크를 시작으로 주요 인기 그룹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도 단기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다.

이 연구원은 "4월부터는 블랙핑크·방탄소년단·트와이스 등 주요 그룹들이 모두 컴백한다"며 "콘서트 역시 3월 트와이스의 일본 돔 투어·4월 블랙핑크의 글로벌 투어·5월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스타디움 투어 등이 예정돼 있으며, 4월에는 엑소의 마지막 완전체 투어 일정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가 엔터주에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구조적인 음원 실적 성장에 더해 유튜브 내 국내 아티스트 구독자수의 꾸준한 순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이슈까지 마무리된다면 엔터주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주를 기점으로 조심스럽게 엔터주의 변곡점을 예상하며, 엔터주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 엔터주 리레이팅 요인은 '국내외 플랫폼 확대에 따른 구조적인 음원 실적 성장'이었는데, 이는 더욱 견고해졌다"며 "지난 18일 글로벌 최대 음원 플랫폼인 Spotify가 한국 진출을 발표했으며 유튜브 내 아티스트별 구독자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 초 컴백하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점차 일본에서 동남아시아, 그리고 북미 및 유럽 권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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