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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삼성생명 즉시연금 가입 가능성 시사

김진태 "종합검사 이해상충"…윤 원장 "해당 문제와 무관"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등록 : 2019-03-28 00:15

'즉시연금 과소지급' 논란으로 삼성생명과 갈등을 벌인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자신 또한 삼성생명 즉시연금에 가입했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2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즉시연금 보험상품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윤 원장은 "네"라고 답변했다. 이어 삼성생명 상품도 있느냐는 질문에 윤 원장은 "정확한 기억은 없는데,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장점유율이 높으니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1억, 2억 넘어가는데 회사도 기억 못 하느냐"고 따졌지만, 윤 원장은 "기억 못 한다"고 답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윤 원장은 31억4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이 가운데 7억6000만원이 보험상품이다.

김 의원은 금감원이 즉시연금 가입자를 지원해 삼성생명과 법정전을 벌이고 종합검사까지 고려하는 것은 '이해상충'이라는 주장을 냈다.

이에 윤 원장은 "제가 가진 자산이라면 대부분 금융상품이다. 은행에 있고, 펀드도 있고, 보험도 있다"면서 "제가 나이도 꽤 있어서 보험이 필요하다. 학교를 퇴직했는데, 연금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윤 원장의 보험상품 가입을 계속 문제 삼자 윤 원장은 "지적할 수는 있지만, 이것(보험상품 가입)과 이 문제(즉시연금 논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지적한 것에 대해 논평해달라는 게 아니다. (삼성생명 가입 여부 등) 사실관계도 확인 안 해주면서 그럴 자격도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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