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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조양호…한진칼, 석태수 이사 재선임

  • 송고 2019.03.29 11:40 | 수정 2019.03.29 11:41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측근 석태수 이사 연임 성공...국민연금 제안 정관변경 건 '부결'

한진칼 주총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측근인 석태수 한진칼 대표가 재선임에 성공했다. 지난 27일 대한항공 주총에서 주주들의 반대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하며 경영권 유지에 위협을 느낀 조양호 회장으로서는 한숨 돌리게 됐다.

29일 서울 한진빌딩 본관에서 열린 제6기 한진칼의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석태수 한진칼 대표가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총 발행주식 5970만7224주 가운데 4566만8651주를 가진 주주가 참석해 77.18%의 참석률을 기록했다. 주총에서는 석태수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비롯해 △정관변경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3명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 의결됐다.

먼저 석태수 대표의 재선임 건은 2대 주주인 KCGI 등 일부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승인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65.46%의 참석 주주가 찬성표를 던졌다.

전날 국민연금이 '찬성'으로 의사방향을 결정하면서 무난할 것으로 점쳐졌다. 국민연금 수탁자전문위는 "석 대표가 대표이사로서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한 게 정상적인 경영 활동의 일환인지, 최근 제기됐던 주주제안의 감사 선임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인지 명백하지 않다"면서 "주주권익 침해 이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결정 사유를 밝혔다.

석 대표는 1984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뒤 이사, 상무를 거쳐 2008년 한진 대표이사에 역임했다. 이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한진해운 사장을 맡았고 조 회장의 '오른팔'로 꼽힌다.

이 때문에 KCGI는 "석태수 대표가 한진해운에서 뚜렷한 경영성과를 내지 못하고 결국 파산에 이르게 해 회사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고 최대주주의 측근으로서 지배주주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폐쇄적인 의사결정의 문제를 악화시켜왔다"며 석 대표의 선임을 반대한 바 있다.

석 대표는 자신의 재선임 안건 의결에 앞서 "지난 3년간 이사직 수행에 있어 미흡한 점 잇었고 나름 성과도 있었다"며 "재선임 해주시면 더 투명하고 책임 경영을 통해 회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주주친화 정책을 펴고 중장기적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양호 회장을 정조준한 것으로 해석되는 국민연금의 정관 변경 제안 건은 참석주주 49.29%의 반대에 따라 부결됐다. 이 안건은 특별결의 안건으로 참석 주주의 3분의 2의 찬성을 받아야 승인된다.

국민연금은 올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함께 한진칼에 대한 '경영 참여형 주주권 행사'를 결정하고 이에 '횡령, 배임 혐의로 금고이상의 형이 확정된 이사는 결원으로 본다'는 내용의 정관 변경을 제안했다.

이는 현재 270억원 규모의 횡령과 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회부돼 있는 조 회장에 대해 유죄 확정시 이사회에서 배제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또한 한진칼 이사회가 추천한 주인기 국제회계사연맹(IFAC) 회장과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 주순식 법무법인 율촌 고문 등 3인이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KCGI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의 조재호 교수와 법률전문가인 김영민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제안했지만 이달 21일 서울고등법원이 KCGI의 한진칼 주주제안 자격이 없다는 항고심 판결을 내리면서 안건이 폐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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