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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IT '콜라보'…"인공지능 아파트 온다"

  • 송고 2019.04.02 10:13 | 수정 2019.04.02 10:5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대형 건설사-통신·IT 기업 협업…4세대 아파트 건설 박차

첨단기술 아파트 공급 본격화…"주택시장 양극화 심화될 듯"

대형 건설사들이 통신·IT 기업들과 협업해 4세대 아파트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4세대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면서 분양시장에서 아파트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IT 기술을 활용해 입주민의 삶을 편리하고 안락하게 해주는 데 초점을 맞춘 4세대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이전까지 아파트가 주로 평면, 커뮤니티시설 등 하드웨어에 초점을 맞췄다면 4세대부터는 AI, 홈IoT, 공기정화시스템 등 소프트웨어에 집중한 주거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4세대 아파트에 가장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것은 AI 음성인식과 IoT가 접목된 '스마트홈' 기술이다.

IoT를 기반으로 하는 하드웨어가 집 안에 설치되면 입주자는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집안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기존 3세대 아파트에서 월패드를 통해 시스템을 제어했다면 4세대부터는 음성명령만으로 조명, 난방, 가스,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을 작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집 안 시설뿐만 아니라 아파트 공용서비스도 음성을 통한 제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스피커에 "엘리베이터 불러줘"라고 명령할 수 있고 택시도 부를 수 있다. 또한 보안기능으로 집 밖의 문 열림이나 모션 등을 감지해 외부침입도 확인할 수 있다.

IoT 헬스케어 가전들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가족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도 있다. 건강데이터가 모아지면 그 데이터에 맞춰 필요한 식재료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 서비스까지 연동이 가능하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은 IT·통신업체들과 손잡고 4세대 아파트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건설은 카카오와 협업해 AI 플랫폼 카카오I(아이)를 적용한다고 밝혔고 대우건설은 네이버, LG유플러스와 함께 '푸르지오 AI 스마트폼'을 구축 중이다. 현대건설도 KT와 함께 음성인식 AI 아파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4세대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되면 주택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최초 인공지능아파트로 불리는 '롯데캐슬 블루오션(2017년 8월 입주)'은 전용 84㎡ 기준 평균시세가 3억9750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1억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시장에서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4세대 신축 아파트가 공급되면 가격 격차는 물론 수천만에서 많게는 억대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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