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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새 수장들 이구동성 "미래 성장동력 발굴"

  • 송고 2019.04.02 15:13 | 수정 2019.04.02 16:5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조직개편 및 첨단소재사업 역량 강화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 수소산업 등 신성장사업 발굴 강조

(왼쪽부터) 신학철 LG화학 대표,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대표,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 [사진=각 사]

(왼쪽부터) 신학철 LG화학 대표,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대표,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 [사진=각 사]

화학업계가 정유업계의 화학사업 진출 및 화학 시황 악화 등으로 어려운 시장상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새롭게 화학사를 이끌게 된 수장들이 성장동력 발굴 및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새로운 사령탑인 신학철 대표이사 부회장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으로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돌입했다.

LG화학은 기존 기초소재·전지·정보전자소재·생명과학 등 4개 사업본부와 재료사업 1개 사업부문을 석유화학·전지·첨단소재·생명과학 등 4개 사업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기초소재사업본부가 석유화학사업본부로 명칭을 바꾸고 정보전자소재와 재료사업부문을 통합해 첨단소재사업본부를 신설한 것이다. 첨단소재본부에서는 EP사업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소재, OLED 등 디스플레이 소재, 양극재 등 산업 소재 사업을 한다.

신 부회장은 듀폰(DuPont)과 협력을 강화해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나섰다.

LG화학은 듀폰으로부터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플랫폼인 ‘솔루블 OLED’ 재료기술을을 인수하고 첨단 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솔루블 OLED 디스플레이는 용액 형태의 재료를 잉크젯 프린팅 기술로 패널에 얹어 만드는 방식이다. 기존 증착형 OLED에 비해 재료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색재현율은 극대화할 수 있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솔루블 OLED 디스플레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은 "첨단소재사업본부를 석유화학, 전지 사업에 이어 제3의 성장축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한데 이어 "솔루블 OLED 재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언급했다.

올해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린 임병연 부사장도 성장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임 부사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신성장사업 발굴에 매진해야 한다"며 "주목받고 있는 수소 산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수소 저장 탱크 및 수소 인프라 구축 등 관련 분야에 심도 있는 연구와 기술 개발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LG화학이나 한화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등 석유화학 이외의 사업을 하는 것과 달리 롯데케미칼은 포트폴리오가 석유화학에 집중돼 있었다. 이 때문에 석유화학 업황이 부진할 때 실적 악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컸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수소저장탱크와 관련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케미칼은 수처리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최근 개최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롯데케미칼은 수처리사업 영위를 위해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및 상하수도설비공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지난해 5월 대구에 연간 55㎡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수처리 분리막 공장을 준공한 뒤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수처리 분리막 생산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작년 10월에는 처음으로 해외 사업 수주에도 성공하며 수처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에서 금호석유화학으로 자리를 옮긴 문동준 대표이사 사장도 고부가 사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전망이다.

한국석유화학협회장이기도 한 문 사장은 "올해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글로벌 공급 과잉 및 국내 전방산업 내수 부진 등이 예상됨에 따라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범용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고부가 첨단화학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주력인 합성고무 부문에서 올해 상반기 내 NB라텍스(Latex) 15만톤 증설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기존 라텍스 제품의 품질 및 원가 개선은 물론, 물성 안정성 및 인장강도 등을 끌어올려 시장 지배력을 한 층 강화할 수 있는 제품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금호피앤비화학 신임 대표이사에 신우성 전 한국바스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신 대표는 금호석유화학그룹 내 첫 외부인사 출신 대표로, 금호피앤비화학의 주력사업 내실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접목해 성장 기회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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