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수소"…수소기술 국제표준 선점 나선다

송고 2019.04.03 09:00 | 수정 2019.04.03 08:45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 수립·발표

"세계시장 선점 및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소 제품 보급 목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가 글로벌 수소경재를 주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수소 선도기술 15건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하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월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기반으로 국제표준화 동향, 산업계 표준화 수요 등 대내외 표준화 동향을 고려해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표준화 전략 로드맵은 국제표준화 필요성과 인증수요를 제기하고 있는 수소경제 표준포럼, 수소·연료전지 표준기술연구회, 산업계 등 산학연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이번 로드맵의 주요 내용은 2030년까지 수소 선도기술 15건 이상 국제표준으로 제안, 충전소부품, 연료전지 제품 등 30건 KS인증 품목으로 지정 등이다.

특히 2030년까지 수소기술 응용분야에서 60건 이상의 국제표준이 개발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우리나라가 15건 이상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수소분야 전체 국제표준의 20% 이상을 획득할 계획이다.

수소산업의 국제표준화 전략으로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건설기계 등 연료전지 활용분야를 중심으로 국제표준을 제안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드론·선박, 상용차 등 신시장 창출을 위해 국제표준이 필요하므로 드론·선박·건설기계 등에서 8건 이상을 제안하고, 에너지 분야에서는 발전용 연료전지 안전성 등에 관해 응용이 확대되고 있어 트라이젠 연료전지 등에서 4건 이상을 제안한다.

수소공급 및 계량분야에서는 수소생산, 액체수소 등 다변화하는 기술동향을 감안해 재생전력 연계 수전해, 유량계측기 등에서 3건 이상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KS인증은 기업의 제품개발 지원과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의 보급 촉진을 위해 충전소 부품, 가정·상업용 연료전지 제품 등을 중심으로 시행한다.

KS인증 품목은 충전소 밸브류, 압축기 등 안전부품을 비롯해 지게차용, 대용량형 연료전지 제품 등 30건을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지정시행하고 제품의 상호운용성 실증을 통해 성능,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국표원은 로드맵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3대 분야 9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수소 관련 R&D 수행 시 국제표준과 연계해 국제표준의 제안, 등록까지 전주기를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과 한·연전문가를 매칭하는 '표준 매치업'사업을 통해 산업계의 국제표준화 활동 지원 및 표준전문가를 육성하고 시험·인증 기반도 마련한다.

수소기술 총회 개최, 수소 국제표준포럼 개최 등 국제표준화 강화를 위한 분위기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국표원은 표준화 전략 로드맵 수립과 이행을 통해 2030년까지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수소기술 국제표준 경쟁력 4위권의 선도국가로 진입할 뿐만 아니라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승우 국표원 원장은 "시장형성 초기인 수소산업에서 강점을 가진 기술들을 국제표준으로 반영해 세계시장 선점 기회를 갖고 안전성이 보증된 인증 제품·서비스를 확산해 국민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SD$	1381.0	▲1.0
EUR€	1470.3	▲1.3
JPY¥	894.5	▲1.9
CNY¥	190.4	▼0

"대세는 수소"…수소기술 국제표준 선점 나선다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