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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 정제마진, 前분기 위기탈출…1분기 "기대치보단 낮아"

  • 송고 2019.04.04 15:24 | 수정 2019.04.04 15:2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3월 넷째주 정제마진 배럴당 4.9달러…1월 넷째주 이후 상승세 지속

중국 신규 PX설비 가동 개시로 PX 마진↓…효자 PX 불확실성 커져

SK 울산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SK 울산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정유업계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가 안정 효과 및 정제마진 상승효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되겠지만 실적 개선 폭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3월 넷째주 기준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4.9달러로 전주 대비 0.3달러 증가했다.

지난 1월 넷째주 평균 정제마진이 배럴당 1.7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두달간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점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아시아권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는데 보통 배럴당 4~5달러 수준이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정제마진의 지속적인 상승세에도 정유업계 올해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저조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의 당초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5000억원대였으나 최근 영업이익 예상치는 2000억원대 후반~3000억원대 초중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에쓰오일 역시 3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기대됐지만, 실제 거둬들이는 영업이익은 2000억원대 초중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당초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정제마진의 회복속도가 다더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1~2월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했고, 3월 들어서야 정제마진이 배럴당 4달러대 진입했기 때문에 1분기 정제마진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2분기부터 정제마진 상승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의 황유식 연구원은 "복합정제마진 회복 속도가 느리며, 예상보다 저가 원재료 효과가 작았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중 무역분쟁 여파,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률 상승으로 가솔린 마진도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5월 이후 IMO(국제해사기구) 총회를 계기로 정제마진은 한 단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유업계에 대한 기대감이 2분기로 쏠리는 상황에서 효자 노릇을 했던 파라자일렌(PX)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은 정유업계의 또 다른 위기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석유사업에서 막대한 적자를 기록한 것과 달리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SK이노베이션 2495억원, GS칼텍스 1181억원, 에쓰오일 158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PX 스프레드는 톤당 550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PX 마진이 400달러대로 하락하면서 우려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중국의 PX 신규 설비가 가동됐기 때문이다. 2019~2020년 PX 신증설 규모는 각각 530만톤, 730만톤에 달한다. 신규 설비 가동으로 공급과잉 상황이 지속되면 스프레드는 축소될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PX 가격은 올해 상반기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신규 PX 설비가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고 이 기간 PX 공급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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