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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이어 한창수 사장 사퇴설…아시아나항공 자구계획 '험난'

  • 송고 2019.04.05 12:24 | 수정 2019.04.05 13:48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한 사장 사의 표명 "사실무근"

채권단 압박 속에 경영정상화 방안 고심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구계획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을 둘러싸고 잡음이 이어지면서 회사가 내놓을 정상화 방안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재무구조개선 약정(MOU)과 관련해 산은과 채권단에 제출할 자구계획안을 짜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채권단은 오는 6일 만료되는 기존 MOU에 대해 임시로 1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며 이달 말까지는 자구계획이 제출돼야 채권단이 검토 후 시일 내 MOU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업계에는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의 사퇴설이 돌았다. 지난달 중순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감사보고서 사태와 박삼구 회장의 퇴진 등 그룹을 둘러싸고 소용돌이가 몰아치는 가운데 이번 현안을 이끌어 나가야 할 한창수 사장의 사퇴설까지 돌며 회사 안팎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한창수 사장은 지난 2005년 재무담당 임원을 시작으로 관리본부장과 전략기획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 등 요직을 거치며 아시아나항공의 살림 곳곳을 관리, 운영해왔다. 이후 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인 아시아나IDT에서 부사장과 사장을 지낸 뒤 지난해 '기내식 대란' 이후 김수천 전 사장의 후임으로 회사를 맡았다.

한 사장은 산은과의 MOU 연장을 앞두고 경영 정상화 의지를 보여왔다. 그는 1일 임직원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수익구조 개편과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며 "노선 체계 개편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추가적인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한 사장의 사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김이배 전략기획본부장(전무)과 김호균 재무담당 상무가 감사보고서 사태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같은 상황은 금호그룹과 채권단 사이 미묘한 힘겨루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채권단이 대주주와 그룹측에 고강도의 자구계획을 압박하고 있고 금호그룹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의 내용에 방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에서는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주요 자회사가 매각 후보로 거론되는데 이어 급기야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매각까지 입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이 금호고속을 통해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으로 이어지는 그룹 구조를 지배하고 있는 형태로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을 보유하고 있다.

채권단이 '대주주의 확실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실상 박 회장과 금호그룹이 낼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은 걸로 보인다. 앞서 한 사장이 언급한 자산 매각과 비수익 노선 정리, 조직 개편 등의 경영정상화 방안도 채권단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그렇다고 핵심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판다는 것은 그룹으로서는 생각하기 어려워 해법을 찾는데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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