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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바닥 지나는 중-유진
- 송고 2019.04.08 08:40 | 수정 2019.04.08 08:50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만3000원
이승우 연구원 "하반기 영업익 본격 회복"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바닥을 지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5만3000원이다.
8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사측이 공시를 통해 실적 부진을 예고하면서 시장의 눈높이는 6조원대 초반까지 이미 내려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실적은 바닥을 지났거나 지나는 과정"이라며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이 기대되고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부품 재고조정도 피크를 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영업익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2분기 6조6000억원, 3분기 8조8000억원, 4분기 9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실적 방향성은 확실히 우상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실적 전망치의 가시성은 상당히 낮은 상황이지만 시장 관심사는 현재 이익 레벨보다 향후 실적 방향성에 맞춰져 있는 것이 명확해 보인다"면서 "엄밀히 얘기하면 현재 시장 성격은 실적 장세라기 보다 금리 인상 중단과 미중 무역갈등 해결 기대감에 따른 유동성 장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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