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5G 상용화 기념 '코리안 5G 테크-콘서트'
"통신기술 넘어 한류 글로벌 확산 기반 '5G 초시대' 구축"
SK텔레콤은 8일 서울 K아트홀에서 열린 '코리안 5G 테크-콘서트'에서 '초(超) 5G'를 문화와 융합 시킨 공연을 통해 한류 콘텐츠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는 정부와 통신3사, 제조사, 중소·업계 등 5G 상용화를 일궈낸 관계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정부는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이은 5G 글로벌 리더십 공고화를 위한 '5G+ 전략'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공연의 첫 주자로 나서 5G 시대를 상징할 실감형 콘텐츠를 시연했다.
SK텔레콤의 시연은 서울·부산·광주 등 3곳에서 공연을 초고화질(4K UHD)로 실시간 연주하는 '3원 원격 협연'으로 마련됐다.
부산 벡스코에서 양악기인 바이올린·첼로·피아노, 국악기인 장구·대금이, 광주에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양악기인 비올라·바이올린, 국악기인 해금·좌고·아쟁·피리가 동시에 '아리랑 변주곡'을 연주했다. 서울 행사장에선 이들의 반주에 맞춰 현대 힙합댄스 콜라보 무대를 펼쳤다.
관중들에게 원격지간 협연이 시차 없이 이뤄지는 '초실감 인터랙티브(Interactive) 공연'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의 5G는 데이터 전송속도를 국내 최고속도인 2.7Gbps로 높여주는 '5GX 터보 모드'를 통해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 가능하다. 국내 최다 5G 기지국(7일 현재 3만8000여식)과 핵심 보안 기술인 '양자암호통신'을 통해 안전한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5G 상용화에 맞춰 핵심 서비스 및 콘텐츠 8000여개를 선보인 SK텔레콤은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5G가 통신기술을 넘어 한류 확산의 기반이 되는 '5G 초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임을 시사했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역사적 성과를 함께 축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5G의 성공적인 출발에 이어 새로운 형태의 한류 콘텐츠의 발굴과 전파를 통해 대한민국의 5G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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