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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대선조선, 조선통 CEO 전격선임…다음 과제는?

  • 송고 2019.04.08 10:34 | 수정 2019.04.08 10:3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한진중공업, 삼강엠앤티 특수선 시장 진출 따른 출혈경쟁 우려

대선조선, 현대미포 중소형 선박 등 선종 다변화로 일감 경쟁

이병모 한진중공업 사장.ⓒ한진중공업

이병모 한진중공업 사장.ⓒ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과 대선조선이 최근 잇따라 국내 조선 전문가들을 수장으로 맞이하면서 '안정 속 변화'를 택했다.

한진중공업은 이병모 사장을 영입하면서 신생 업체와 출혈 경쟁이 우려되는 가운데 일감 확보와 노사 협력관계 정립이라는 과제를 안았다. 대선조선의 경우 이수근 사장 아래 국내 최대 경쟁 업체와 일감 확보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병모 한진중공업 사장은 지난 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노동조합 집행부와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진중공업 노사 대표들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진중공업은 일감이 없는 선박 블록제작 등의 선행공정 작업장 직원들을 중심으로 휴직에 들어갔다. 후행공정의 경우 일감이 남아 있으나 오는 2020년 말 대한민국 해군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을 인도하면 남은 일감은 하나도 없다.

이에 추가일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물론 특수선 사업 특성상 수주 물량은 대부분 정부에서 발주하는 공공선박 물량이다. 한진중공업은 특수선을 전문으로 건조하는 조선사로 일감 확보에 있어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수선의 경우 오랜 건조 경험과 노하우가 수주실적으로 이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강엠앤티가 지난달 STX조선해양 방산사업 인수를 완료하고, 특수선 시장에 진출하면서 중소형 특수선 시장을 두고 신생 업체인 삼강엠앤티와 경쟁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삼강엠앤티가 특수선 시장 진출 이후 시장 선점을 위한 출혈경쟁에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진중공업의 새 대표로 조선 전문가인 이병모 사장이 취임하면서 노사 모두 기대감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의 매각 추진 등 회사가 다소 침체된 분위기에서 일감 확보 등 이 사장은 향후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진중공업 사장으로 내정까지 대우조선 부사장, 대한조선 사장, STX조선 사장 등으로 대형사 및 중형사를 두루 거친 현장형 리더로 통한다.

이수근 대선조선 사장.ⓒ대선조선

이수근 대선조선 사장.ⓒ대선조선

한진중공업 영도 본사 인근에 위치한 대선조선도 지난 1일 이수근 부사장이 사장에 취임했다. 이수근 사장은 지난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래 31년간 조선업종에 근무한 조선업계 내 선박설계 분야 최고 전문가로 분류된다.

대선조선은 중소형 컨테이너선 등 상선 일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 조선시장은 대형 LNG선 위주로 발주 증가가 이뤄지면서 중소형 시장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여기에 현대미포조선간 수주 경쟁에서 추가 일감을 확보하는 것이 이 사장에게 남겨진 최대 과제다.

현대미포는 주력 선종인 중형 탱커는 물론 선종 다각화를 위해 중소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연안여객선 등 공공발주 시장 공략에도 나서면서 상당 부분 수주 선종이 겹친 상황이다.

이에 이수근 사장은 국내 중소형 해운사들이 필요로 하는 중소형 선박 수주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대선조선은 최근 5년간 67척의 선박 수주했는데 이중 72%(48척) 국내 수주였다.

또한 중국 및 일본 조선사들을 상대로 고사양, 선주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수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이수근 사장은 국내 선사들이 친환경 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발주를 증가하고 있는 중소형 선박 수주는 물론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중소형 컨테이너선 및 화학제품선 수주 등 꾸준한 독자 생존 전략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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