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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MS, 서울 테크센터 오픈 "고객 맞춤형 게이밍 특화"

  • 송고 2019.04.08 13:48 | 수정 2019.04.08 14:03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게임산업 발달한 한국 특장점 고려…고객사 맞춤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제공"

장홍국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MS

장홍국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MS

"전 세계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놀로지 센터를 보면 그 나라에서 잘하는 게 발달했다. 한국 MTC는 게이밍에 특화된 센터로 가겠다."

권오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사는 8일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놀로지 센터 서울(Microsoft Technology Center Seoul, 이하 MTC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서울 광화문 본사에 'MTC 서울'을 개소하고 사업전략과 방향을 제시했다.

장홍국 한국마이크로소트프 부사장은 "MS 본사에 한국에 테크놀로지 센터가 필요하다는 것과 비즈니스 수요가 있다는 것을 설득하는데 1년이 걸렸다"며 "MTC 서울은 MS의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앞서 MS는 국내에 사이버 시큐리티 센터, 데이터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장 부사장은 "MTC 서울은 한국기업 고객들이 효과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하기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고객사들은 MTC 서울에서 MS와 파트너사의 솔루션을 소개받고 실제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MTC 서울이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기 위한 투자의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MTC 서울은 인비저닝 센터(Envisioning Center), ISV솔루션 파트너와 함께하는 인더스트리 존(Industry Zone), 디벨로프먼트 스위트(Development Suite) 등 MS의 솔루션을 직접 경험하고 개발할 수 있는 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권 이사는 "MTC 서울은 클라우드, AI(인공지능) 등 MS의 솔루션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현실화하고 촉진시키는 공간"이라며 "MS는 고객사에게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여러 가지 제안을 하고 기술을 구현하고 파트너사들은 솔루션 전시와 특장점 소개 등을 통해 비즈니스를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현대차 같은 완성차업체가 MTC 서울에 방문한다면 자율주행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보여주고 솔루션 적용방법을 설계한다. 실제 솔루션을 적용했을 때 예상 결과까지 도출, 구현해준다.

MS는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 테크놀로지 센터를 갖고 있다. 각각의 센터는 소재 국가에서 해당 국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일을 수행하고 있다.

권 이사는 "이 센터들을 통해 전 세계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 시행착오를 줄이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킬 수 있는 점이 MS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MTC 서울의 전문인력들이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는 30여개로 게임에 관련된 게 많다. 한국이 게임산업이 발달한 나라이기 때문"이라며 "각국의 MTC가 해당 국가에서 발달한 산업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MTC 서울은 게이밍에 특화된 센터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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