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가 마약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과거 이력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로버트 할리는 한국에서 방송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돌아가 웨스트버지니아 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뒤 국제법 전문 변호사가 됐다.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도중 한국에 대한 ‘향수병’을 앓게 됐고 한국에 입국해 방송인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2009년 둥지쌀국수 뚝배기 광고에서 “한 뚝배기 하실레예”라는 구수한 사투리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변호사를 그만 둔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원래 꿈은 법정에 서 ‘이 사람은 아무 잘못 안 했다. 무죄다’이었다. 변론을 하려 했는데 한국에 오니 계약서 밖에 보지 않았다.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법정에 세 번 밖에 안 갔다. 변론 안 하고 통역만 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국제 엄친아로 유명세를 치른 로버트 할리는 본가를 공개, 솔트레이크 시티에 자리잡은 넓은 저택으로, 특히 집 앞에는 쌓인 눈들 사이로 사슴들이 돌아다니는 자연친화적인 모습에 부러움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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