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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AI 경쟁 본격화…"이제 터치 보단 음성"

  • 송고 2019.04.09 15:55 | 수정 2019.04.09 15:56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5G 시대 도래…안정적 AI 서비스 구현 경쟁 본격화

"하나의 콘텐츠, 많은 사람에 끊김 없이 전송 가능해져"

ⓒLG전자

ⓒLG전자

5G 주도권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된 가운데 빠른 속도를 통한 인공지능(AI) 구현 경쟁도 본격 막이 올랐다. 특히 음성인식을 통한 AI 서비스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제한된 성능과 기능에 국한됐던 음성인식 기술은 2010년 이후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기술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편화, 고성능 GPU 등과 같은 하드웨어의 발전과 더불어 5G 이동통신망의 본격적 보급이 시작되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18년 AI로 파생된 글로벌 비즈니스 가치는 1조2000억 달러(약 1371조원)로 이중 음성인식을 활용한 '가상 비서'의 비중은 절반에 가까운 46%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소비자와 스마트폰 간 상호작용 중 20% 가량이 음성인식에 기반을 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글로벌 IT 기업들은 음성인식 서비스 시장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음성인식 기술은 지능형 비서, 인공지능 비서, AI 스피커 등으로 불린다.

LG전자는 첫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와 지난달 출시한 ‘G8 씽큐’ 등 전략 스마트폰에 업그레이드 된 인공지능(AI)을 탑재했다. 보다 많은 정보를 수십 배 더 빠른 속도로 쓸 수 있는 5G 시대를 맞아 ‘개인 맞춤형 AI’로 진화시켰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업그레이드 된 AI 서비스는 검색할 때 '언제', '어디서', '무엇'을 등의 조건을 조합해 정확한 명칭을 몰라도 맥락을 이해한다.

예를 들어 지난 크리스마스에 서울 명동 한 카페에서 찍은 치즈케이크 사진을 찾고 싶다면 갤러리 앱에 들어가 검색 아이콘을 누른 후 '작년 크리스마스 명동 치즈케이크'라고 검색하면 해당 사진이 뜬다.

9일 LG전자는 컨퍼런스콜(전화 회의) 형식의 'AI 기술 세미나'를 열고 5G 시대의 스마트폰 AI 트렌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또 서버뿐만 아니라 이에 연결된 접점이 모두 똑똑해지는 '엣지 AI' 트렌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주호 LG전자 인공지능사업개발실 팀장은 "5G 시대에는 하나의 콘텐츠를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끊김 없이 전송할 수 있느냐보다 사용자마다, 상황마다 각기 다른 수많은 정보를 동시에 교환할 수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음성인식 서비스 시장은 구글의 '나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페이스북의 '엠'이 잇따라 상용화되고 아마존의 '에코(Echo)'와 구글 '홈', 애플 '홈팟'이 공개되며 경쟁이 본격화됐다.

국내 기업도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네이버, 카카오, 현대자동차 등이 음성인식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놨다. 향후 음성인식은 가전기기, 헬스케어, 금융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업무 혁신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2년 스마트폰 음성인식 지원 서비스 'S보이스'를 '갤럭시S3'에 처음 탑재했다. 시기상으로는 애플의 '시리'보다 빠르다.

다만 시리는 지능형 비서 서비스 표방했으나 S보이스는 단순한 음성인식 명령을 수행하는데 그쳤으며 인식 오류도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선보인 '빅스비'를 통해 이를 만회했다.

손주호 LG전자 인공지능사업개발실 팀장은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군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것이 비슷하다"면서도 "삼성전자는 '빅스비'로 가전과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등을 연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LG전자는 '개인화'를 보다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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