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6
10.8℃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5.0 -3.0
EUR€ 1475.3 1.1
JPY¥ 883.4 -3.6
CNY¥ 189.5 0.0
BTC 93,687,000 152,000(0.16%)
ETH 4,589,000 26,000(0.57%)
XRP 765.7 7(-0.91%)
BCH 696,100 900(-0.13%)
EOS 1,231 34(2.8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단독] '적자 확대' 티몬, 부천 제2물류센터 건립 좌초

  • 송고 2019.04.10 14:53 | 수정 2019.04.10 15:1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재무 상황 부담된 듯…제1물류센터 가동률 높여 효율성 강화키로

티몬 슈퍼마트 [사진=티몬]

티몬 슈퍼마트 [사진=티몬]

이커머스업체인 티몬이 추진했던 제2물류센터 건립이 좌초됐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경기도 부천에 3만6363㎡ 규모의 제2물류센터 건립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다. 완공 목표 시점은 지난해말까지 였지만 최근 이같은 목표를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기존 제1물류센터(서울 송파구 장지동)의 가동률을 높이는 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티몬 관계자는 "장지동 물류센터와의 이원화를 검토한적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장지동 센터의 가동률을 높여서 효율성을 강화시키는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티몬이 제2물류센터 건립에 나선 배경은 직매입 배송 서비스인 '슈퍼마트'가 성장세기 때문이다. 생필품이나 신선식품을 오프라인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슈퍼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70% 성장했으며, 슈퍼마트를 통해 판매하는 신선식품 '티몬프레시' 역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1% 신장했다.

또 물류센터 확장으로 하루에 처리가능한 캐파도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었다. 업계에 따르면 제2물류센터가 건립되면 하루에 주문 처리 건수가 4만건에서 10만건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배송 지역도 기존에 서울과 일부 경기도 지역에서만 가능했던 영역을 동탄 등 경기도 전 지역으로 커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티몬이 물류센터 건립을 검토했다가 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적자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내놨다.

티몬은 오는 1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난해 적자규모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적자규모가 늘어난 데는 '슈퍼마트' 등 직매입을 늘려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지난 8년간 누적적자만 6522억원에 달하며 자본잠식 상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해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전환사채(CB) 공모를 통해 약 200억원의 투자금도 유치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 "기존 투자자에 적자 축소 등의 재무성과를 증명해야하는 상황에서 물류센터의 증설은 재무적으로도 큰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티몬은 기존 시스템의 고도화 등 제1물류센터의 자동화 비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1212타임 등 큐레이션 딜에 더 집중할 방침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6 06:14

93,687,000

▲ 152,000 (0.16%)

빗썸

04.26 06:14

93,599,000

▲ 289,000 (0.31%)

코빗

04.26 06:14

93,609,000

▼ 824,000 (0.8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