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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 현상" 외국인 채권자금, 석 달 만에 반등

외국인 채권자금 13억1000만달러 순유입…주식 자금은 0.2억달러…14.9억달러↓
원/달러 환율 변동성 2년3개월만에 최저…주요국 통화가치 변화율 축소 영향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등록 : 2019-04-10 17:01

▲ 올해 지속적으로 유출됐던 외국인 채권 자금이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주식자금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 우려로 축소됐다.ⓒ연합

올해 지속적으로 유출됐던 외국인 채권 자금이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주식자금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 우려로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9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채권자금은 13억1000만달러 순유입했다. 이는 지난 1월 32억3000만달러), 2월 1억9000만달러 순유출하다가 지난달 순유입으로 전환한 것이다.

조남현 한은 국제국 외환시장팀장은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면 주가는 불안정해질 수 있는 만큼, 외국인들이 안전자산인 채권 투자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채권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해 투자를 늘린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식자금은 2000만달러 순유입돼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14억9000만달러 감소한 금액이다. 외국인 주식자금은 작년 12월(1억3000만달러), 올해 1월(33억4000만달러), 2월(15억1000만달러) 순유입하다 3월들어 규모가 줄어들었다.

외환시장 변동성은 줄어들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전일대비 2.4원으로 한 달 전(2.8원)보다 줄었다. 변동률도 0.21%로 전월 0.25%보다 감소했다. 주요국 통화가치 변화율이 축소하며 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와 이번 달 배당금 역송금에 대한 시장 경계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지난 8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44.7원으로 지난 3월(1135.1원)보다 9.6원 올랐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나타내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0.3%포인트로 전달 0.31%포인트보다 0.01%포인트 더 내려갔다. CDS는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으로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부도 위험이 낮다는 뜻이다.

외환스왑레이트(3개월)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1.13%에서 지난 8일 기준 -1.14%로 0.01%p 올랐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움직임에 연동되며 전달대비 0.04%p 떨어진 1.12%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은행 간 시장의 1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2억7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24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17억달러 순매입으로 전분기(75억달러)보다 축소했다. 거래 규모는 401억달러로 전분기보다 73억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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