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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IPO 시동…SK 바이오사업 '순풍'

  • 송고 2019.04.11 06:00 | 수정 2019.04.11 08:1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기업가치 5조원대' SK바이오팜 IPO 주관사로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선정

수면장애치료신약 미 FDA 승인…뇌전증 신약 후보 물질 올해 FDA 승인 기대

SK바이오팜 연구원들이 신약 개발을 하고 있다. [사진=SK]

SK바이오팜 연구원들이 신약 개발을 하고 있다. [사진=SK]

SK그룹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주회사인 SK㈜는 100%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올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1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외국계 증권사로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말 국내 증권사 7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면서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다. 당초 SK바이오팜은 미국 나스닥 직상장을 추진했지만 최종적으로 코스피 상장으로 선회했다.

시장에서는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를 5조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4조9000억원, 미래에셋대우는 5조5000억원, 대신증권은 6조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SK바이오팜이 성공적으로 상장되면 한미약품(5조1210억원), 신라젠(4조6158억원)과 비슷한 대향 상장사가 탄생하게 된다.

신약개발만을 목적으로 하는 SK바이오팜은 아직까지 뚜렷한 실적을 거두지는 못한 상황이다. 2017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853억원, 영업손실 9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SK바이오팜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는 최근 신약 연구개발 성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SK바이오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수면장애치료신약 SKL-N05(성분명: 솔리암페톨, Solriamfetol)의 판매 승인을 받았다. 이는 SK바이오팜의 신약 개발 사업 첫 성과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SKL-N05 1상을 완료한 뒤 재즈 파마슈티컬즈(Jazz Pharmaceuticals)社에 기술 수출을 했으며, 공동개발을 통해 2017년 임상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판매가 시작되면 누적 로열티 확보가 가능하며,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12개국 판권도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익도 예상된다.

현재 FDA의 신약 판매 허가 신청서(NDA) 심사를 받고 있는 뇌전증 신약 후보 물질 세노바메이트(Cenobamate)도 SK바이오팜의 IPO에 힘을 싣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국내 기업 최초로, 기술 수출 없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시험, FDA 허가 신청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뇌전증 신약 후보 물질이다. FDA의 최종 허가 여부는 오는 11월21일에 이뤄질 예정이며, FDA 시판 허가를 획득하게 되면 미국 상업화 과정도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독자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SK바이오팜은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희귀 신경제 질환, 집중력 장애, 조현병, 파킨슨병, 조울증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진홍국 연구원은 "FDA 판매허가를 획득한 솔리암페톨에 이어 세노바메이트까지 FDA 판매허가를 획득하면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체개발 중추신경계 신약을 두 개나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제약사가 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중추신경계 질환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바이오젠(Biogen)과 유사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시장 영향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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