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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펀딩과 토스의 시차, 왜 날까

  • 송고 2019.04.11 13:31 | 수정 2019.04.11 13:3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오전 10시 정각 오픈하는 상품, 10여분 늦게 알림 발송

"순차적으로 알림 보내고 있어…트래픽 폭증 관리 목적"

테라펀딩이 4월 10일 오전 9시 50분경 보낸 투자상품 푸시 메시지(위), 토스가 당일 오전 10시 13분 보낸 동일 상품 푸시 메시지(아래).ⓒEBN

테라펀딩이 4월 10일 오전 9시 50분경 보낸 투자상품 푸시 메시지(위), 토스가 당일 오전 10시 13분 보낸 동일 상품 푸시 메시지(아래).ⓒEBN

이미 마감된 테라펀딩 P2P 투자상품에 투자하라고 알리는 토스의 홍보방식에 소비자들의 의아함이 커지고 있다. 테라펀딩과 토스의 '시차'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테라펀딩과 토스 앱에서 P2P 상품 오픈을 알리는 푸시(Push) 알림을 보낼 때 약 10분간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테라펀딩은 2017년 6월 제휴를 맺고 토스 앱에서 테라펀딩의 부동산 소액투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테라펀딩은 통상 오전 10시와 오후 3시 정각에 매물을 선보인다. 테라펀딩 앱을 이용하면 당일 오전 10시 이전에 '투자기간 0개월, 수익률 00%' 등 펀딩 정보를 담은 푸시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투자기간이 짧고 등급이 높은 등 조건이 좋으면 오전 10시 상품을 오픈하는 즉시 짧게는 1분, 수 분 내에 투자금 모집이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토스는 이보다 늦은 오전 10시 13분경 테라펀딩 투자상품 모집을 알리는 푸시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의 이 알림 메시지를 통해서 투자 페이지에 진입하면 해당 상품이 이미 '오늘 마감된 상품'에 포함돼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경우 투자자들의 시간만 소요돼 알림 실효성이 없는 셈이다.

테라펀딩 관계자는 "토스 푸시는 토스 고유의 것이라 당사와 얘기 되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토스가 10분가량 늦게 알림을 보내는 것은 자체 기준에 의거한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토스 측은 "알림 관련해 저희가 순차적으로 보내고 있기 때문에 조금 늦게 받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며 "트래픽 폭증을 관리하기 위해 나눠서 푸시를 발송하고 있다"고 답했다.

트래픽은 서버의 데이터 전송량을 뜻한다. 토스의 서버·네트워크가 데이터 처리량을 감당하기 위해선 이처럼 10여분 시간을 늦춰서까지 알림을 발송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테라펀딩은 가입 회원 규모가 30만명에 달하는 부동산 P2P금융 업계 1위사다. 그만큼 상품 주목도가 높아 단시간에 투자자들이 몰려 상품이 빨리 마감된다는 특수성도 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플랫폼 간 시계가 불일치하는 현행 알림방식으로는 테라펀딩과 토스를 모두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불편만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하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을 표방하는 토스로서 다소 세심함이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다.

P2P업계 관계자는 "오전 10시에 상품이 출시됐는데 10시 10분에 마감이 된 경우 토스에서 알람을 그 이후에 보낼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사용자들에게 이익이 아니고 모두에게도 이익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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