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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개발사 인수 '봇물'…성장 돌파구 찾는다

  • 송고 2019.04.11 16:10 | 수정 2019.04.11 16:1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슈퍼크리에이티브 지분 인수

베스파, 전략게임 개발사 코쿤게임즈 인수

게임업계가 투자·M&A 확대를 통한 개발사 인수에 적극 동참, 성장 돌파구 모색과 사업 역량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협력을 기반으로 한 해외 시장 개척, IP 사업 영역 확대 등 새로운 수익 경로를 확보하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동안 잠잠했던 게임 시장에 다시 인수와 투자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일부 게임사들은 적극적인 개발사 인수를 통해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모바일게임 '에픽세븐'의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와 지분 인수를 위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업계에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에픽세븐을 국내외 퍼블리싱하면서 성과를 내자 슈퍼크리에이티브 지분 인수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지난해 론칭한 에픽세븐으로 회사 대부분의 수익을 냈다. 최근 감사보고서에 의하면 2018년 회사의 영업수익(매출)은 전년대비 2.6배 증가한 약 820억원을 기록했는데 대부분 수익이 에픽세븐을 통해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이번 지분 인수로 그동안 퍼블리싱 지역에서 제외된 일본까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판권을 쥐게 됐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 지분 64%를 인수하며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양사 합의를 통해 밝히지 않기로 결정했다.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는 "그동안 에픽세븐 서비스를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양사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이제 에픽세븐의 글로벌 성과를 위해 양사가 전력을 다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스파는 전략게임 개발사 코쿤게임즈 지분 80%를 인수했다. 베스파는 코쿤게임즈를 독립 스튜디오로 운영하되 양사가 다양한 협력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장르 확대가 목적이다.

코쿤게임즈는 지난 2013년에 설립된 모바일 전략 대규모다중접속(MMO)게임 전문 개발사다. 전쟁의 노래 등 2종의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베스파는 북미 등 동서구권에서 주력 장르로 꼽히는 전략 MMO게임 개발력을 확보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코쿤게임즈는 개발 중인 신작 '브레스 오브 워(가제)'의 개발에 집중하고 향후 베스파의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베스파는 앞으로 코쿤게임즈와 함께 북미권 시장을 비롯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다양한 도전을 해 나갈 구상이다.

컴투스는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M&A)' 카드를 꺼내든 케이스다. 최근 '데이세븐'에 이어 개발사 2곳을 추가 인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상태다. 컴투스에 의하면 '마나코어'와 '노바팩토리'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따냈다.

컴투스는 이번 합병으로 콘텐츠 지적재산권(IP)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열을 올린다는 구상이다.

마나코어와 노바팩토리는 특별한 조작 없이도 플레이가 가능한 방치형 게임 개발 노하우와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현재 관련 분야 게임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 컴투스의 콘텐츠 IP 흡수도 점쳐진다.

마나코어는 지난해 방치형 RPG '드래곤스카이'를 출시해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5위에 올랐다. 노바팩토리의 경우 디펜스 2D RPG '좀비여고' 등을 통해 개발 역량을 키웠다. 앞으로 양사는 방치형 RPG 분야에 집중해 신작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앞서 인수한 데이세븐의 자회사 트리플더블을 통해 방치형 RPG '열렙전사', '딜딜딜'을 출시하는 한편 마나코어와 노바팩토리의 신작 방치형 게임들도 확보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업체들 마다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게임사나 개발사 양사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게임 업계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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