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차별화 공략…각 국가 특성에 맞는 이력서 준비 등
내달 말, 아마존 등 해외 200개 기업 인사담당자 면접 진행
코트라(KOTRA)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청주 등 주요도시에서 '해외취업환경설명회'를 개최한다.
15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에서는 ▲해외취업 지원제도 ▲일본, 미국, 동남아 취업기회 및 환경 ▲해외취업 선배 노하우 ▲외국기업에 적합한 이력서 작성 방법 등 주제별로 전문가들이 전략을 공개한다.
우선 정부 등 각 부문에서 지원하는 해외취업 지원제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온라인 오픈플랫폼인 월드잡플러스에 해외구인처, 취업행사, 취업정착금 지원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은 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상품수출과 마찬가지로 해외취업에도 국가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구인난인 일본은 적응력 높은 한국인재를 선호한다. 미국은 IT 분야서 인재난을 겪고 있다. 사내직원 추천제도, 링크드인 같은 SNS 등 미국기업의 수시채용 방식을 노려볼 만 하다.
베트남 등 신남방국가에는 중간관리자, 다국적 기업 본부가 많은 싱가포르에는 능숙한 영어구사자와 글로벌 감각을 지닌 인재가 환영받고 있다. 다만 해외취업에 성공하면 문화적 차이, 언어, 근무 방식 등 제반 여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국가별 특징에 맞게 이력서를 준비하는 것은 해외취업 관문을 뚫는 출발점이다. 일본기업은 잠재력을 중시하는만큼 입사 후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미국은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본인이 갖고 있는 경력이 회사 직모와 어떤 연계성을 갖는지 잘 풀어내야 한다.
한편 오는 5월 31일~6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닛산자동차, 아마존 등 해외기업 200개사의 인사담당자와 국내 인력과 면접을 진행하는 '글로벌일자리대전'이 개최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발 한발 준비하면 해외취업과 글로벌 인재로의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KOTRA는 해외 구인처 발굴과 현지취업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함으로써 우리 인재의 해외취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