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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활성화 토론의 장 열린다

  • 송고 2019.04.15 14:00 | 수정 2019.04.15 12:51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은행회관서 성공적인 오픈뱅킹 도입을 위한 세미나 개최

금융위원회는 15일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성공적인 오픈뱅킹(Open Banking) 도입을 위한 향후 과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오픈뱅킹의 국내 도입 영향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오픈뱅킹 세부 구축 방안'(최석민 금융결제원 미래금융실장)을 시작으로 '지급결제 분야 해외 혁신 사례 및 시사점'(전상욱 우리금융연구소 본부장), '오픈뱅킹의 이론적 측면'(박선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오픈뱅킹 도입의 영향 및 향후 과제'(서정호 한국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김영환 페이민트 대표, 민응준 핀크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 핀테크 기업 대표들과 금융위를 비롯한 금융기관 및 시중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오픈뱅킹은 전 세계적으로 금융결제 부문에서 혁신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주요국들은 결제시스템 개방 등 과감한 혁신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폐쇄적인 금융결제 시스템으로 혁신적 결제서비스, 금융플랫폼 출현 등 글로벌 혁신흐름에서 뒤처질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금융위는 지난 2월 25일 금융지주 간담회를 통해 오픈뱅킹 구축을 골자로 하는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은행권과 핀테크기업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동 결제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픈뱅킹의 첫 단계로 구축을 추진하는 공동 결제시스템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저비용·고효율의 금융결제 인프라라는 점을 강조하고 올해 중 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출현과 이를 통한 금융산업 전반의 혁신에 한계가 있어 오픈뱅킹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나라의 공동 결제시스템은 전 은행의 이체업무가 통합되는 수준으로 여러 은행의 계좌 현황을 동시에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선진국들에 비해 진일보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오픈뱅킹 구축으로 새로운 금융의 길이 마련된 만큼 이를 통해 예상을 뛰어넘는 혁신적 서비스들이 시장에 넘쳐나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오픈뱅킹 법제화를 포함해 금융결제업 개편, 빅데이터 활성화 등 시너지 확대 방안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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